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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악행은 끝나지 않았다.
26일 밤 SBS ‘궁금한 이야기 Y’ 연말 특집에서는 ‘갓신보살’의 추가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료 점사를 미끼로 미용업 종사자들에게 접근했던 갓신보살의 범행은 방송 이후에도 계속 밝혀지고 있다.
추가 피해자 조소영 씨는 “방송에 나온 거 보고 알았다. 보살 이름이랑 카톡 내용이 똑같았다”며 “‘코인으로 300배 불려주겠다’며 총 9000만원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조 씨는 “(갓신보살이) 구치소에 들어간 뒤에도 편지를 보내왔다”며 “‘옥바라지하라’면서 차용증을 써보냈다”고 분노했다.
김연주 씨는 성폭행 피해를 고백했다. 김 씨는 “(갓신보살이) 귀인을 만나 합을 하면 잘될 거라며 성관계를 강요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엄마 이제 못 볼 것’이라며 협박했다. 그래서 생리 중이라고 했더니 ‘오히려 더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지난 7월 광주 폭우 당시 가족들 만류에도 물속으로 뛰어들어 어르신을 구한 최승일 씨, 지난 4월 경북 의성발 산불 당시 불길을 뚫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민간 해양구조대장 전대헌 씨와 외국인 노동자 비키 씨 등 의인들의 현재가 소개됐다. 승일 씨는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그저 어르신을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과거 출연자의 달라진 모습도 조명됐다. 지난 8월 예순이 넘은 나이에 신입생 신분으로 고등학교에 입학, 자신을 ‘망고 오빠’라 칭하며 온갖 민원으로 학교·학생들을 괴롭혔던 박 씨는 “(방송 이후) 아이들한테 속죄하는 마음으로 학교 수업을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 행세를 하며 아기 인형을 자식처럼 안고 다녔던 유은아 씨는 “방송을 보고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다. 지금은 솔직해지자고 생각한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 2010년 의정부 주택 화재 당시 밧줄 하나로 10명을 구한 ‘밧줄 의인’과 도로 위 ‘슈퍼맨 버스 기사’, 고려대 학생들에게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 햄버거 가게 사장 고(故) 이영철 씨, 지난 9월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 사건의 미해결 이야기도 다뤄졌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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