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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가수 장윤정 남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 첫 회에는 결혼 13년 차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8년 차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출연해 여수의 한적한 마을에서 ‘두 집 살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 회차 시청률은 1.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익숙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시골 마을에서 자급자족에 나선 네 사람은 첫날부터 유쾌한 해프닝을 펼쳤다. ‘도장부부’ 장윤정과 도경완은 문어 조업에 나서며 팀워크를 다졌고, ‘홍쓴부부’ 홍현희와 제이쓴은 갓김치 담그기에 나서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하지만 푸짐한 저녁 식사 후 이어진 진솔한 대화에서는 부부로서의 고충과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났다. 도경완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윤정 씨 잘 지내지?’, ‘윤정 씨 잘해줘’라고 한다. 마치 문화재 보호청장이 된 것 같았다. 내가 장윤정한테만 잘해주면 되는 거다. 사람들은 나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이 ‘장윤정 남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인데도 나에게 짜증을 낼 때도 있었다”며 “밖에서 ‘와이프가 돈 잘 벌어서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듣다 보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약간 보수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고 가장이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남편’이라는 얘기를 해준다. 난 자기를 의지하고 있고, 자기 덕분에 살고 있고, 자기 없으면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표현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하며 도경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장윤정은 “어느 정도로 남편의 기를 살리고 싶냐면 같은 프로그램 MC를 들어갈 때 출연료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면 나는 제작진한테 얘기해서 내 출연료를 이 사람한테 덜어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남편이 ‘출연료가 많이 올랐다’며 자랑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안 주니까 그때는 출연료가 내려갔다고 속상해한다. 프리 선언 후 일이 많지 않아 힘들어했기에 사실을 바로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홍현희가 도경완에게 “다시 태어나도 (장윤정과) 또 결혼하실 거냐”고 묻자, 그는 “안 한다”며 “이번 생의 기억이 없을 테니 분명 매 순간 미안해 할 거다. 미안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답했다.
장윤정이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고 묻자, 도경완은 “우리는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린 부부다. 내가 짊어진 게 거의 없다는 걸 인정할 때 마음이 아프다. 실제로 아내가 더 큰 무게를 담당하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고백했다.
앞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KBS 아나운서 김진웅의 ‘서브’ 발언과 관련해 사과받은 바 있다.
김진웅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살 수 없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이에 장윤정은 자신의 계정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고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장윤정과 도경완은 김진웅으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고, 김진웅은 역시 자신의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대놓고 두집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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