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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실화탐사대’에선 5년 째 방치된 쓰레기 집에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11일 MBC ‘실화탐사대‘에선 제주도 쓰레기집의 비밀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제주도에 쓰레기가 가득한 집이 5년째 자리하고 있다. 밤낮없이 몰려드는 바퀴벌레와 코를 찌르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쓰레기 집과 맞붙은 집의 상인은 “장사를 접어야 할 지경”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마당 가득 쌓인 고물과 쓰레기들. 고물상을 하던 이 집의 세입자가 집에 쓰레기가 가득 찬 상태로 해놓고 사라졌다는 것. 2012년 수도와 전기가 끊긴 집을 집주인은 세입자가 집을 수리하는 조건으로 연세 50만 원에 세입자에게 임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집주인이 임대차 기간이 끝나는 2년 뒤에 찾아갔더니 계약자가 다른 사람을 살게 한 상태였고 해당 세입자는 집을 고물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제주도를 떠나 현재 정신병원에 있다는 세입자를 만난 제작진. 그는 집을 고치는데 많은 돈이 들었다고 주장하며 “내 돈으로 집을 고쳤으니, 권리가 있다”면서 집을 계속 점유했다고 밝혔다. 쓰레기집의 주인은 2019년 세입자를 상대로 명도 소송을 걸었고 법원은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다고.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원래 쓰레기가 절반이었는데 판결 직후 쓰레기가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세입자가 명도소송 후 나가는 시점에서 더욱 쓰레기가 늘었다는 것.
세입자와 일했던 관계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폐기물을 세입자가 버린 것이 맞다고 밝혔고 MC들은 “집주인의 명도소송 이후에 일부러 폐기물과 쓰레기를 집에 버렸다는 거 아니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MC들은 “세입자든 집주인이든 이 쓰레기는 치워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집이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된 채 방치 돼 주민들의 고충은 더욱 커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집의 폐기물과 쓰레기를 치우려면 몇 천 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방송이 전한 가운데 시청 측은 세입자에게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을 내린 상황이라고. 그러나 세입자는 “제 능력으로는 처리할 수가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집주인도 쓰레기를 직접 치울 의사는 없다는 것.
이날 방송을 통해 시청 관계자는 “시민들 불편 민원들이 지금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상황이고 만약에 (쓰레기 처리가)안 되면 토지주에게 그 폐기물 처리 명령을 이행하면서 병행적으로 해서 단기간 내에 폐기물 처리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양쪽 다)쓰레기처리 비용 문제 때문에 방치 하는 것 같다”라며 “가장 시급한 것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다. 세입자, 집주인, 행정기관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길 바란다”라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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