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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명환이 과거 죽음 직전까지 갔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KBS 예능에 첫 출연한다고 밝힌 고명환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을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5년 그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모두의 우려를 샀던 바 있다.
고명환은 “당시 매니저가 촬영 시간을 맞추려고 속 190km로 달리다가 졸음운전을 했다. 내가 자는 사이에 70km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았고 눈을 뜨니 병원에 누워 있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의사가 ‘심장이 곧 터져서 바로 사망할 수 있으니 유언부터 하라’고 말했다. 유언을 마치자마자 의사가 ‘뇌출혈과 심장 핏덩어리가 시한폭탄과 같다. 대부분 이 상태가 되면 사망한다’고 전하더라”며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고명환은 “의사가 ‘기적이 일어나도 이틀은 넘기기 힘들다’고 했다. 실제로 난 죽음을 기다리며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을 버티고 2주가 지나자 핏덩어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기적적으로 내 몸이 스스로의 피를 흡수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명환은 죽음을 앞두고 했던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부와 명예가 다 소용이 없다는 걸 느꼈다. 당시 유언으로 ‘엄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만 했다. 집이 두 채 있었지만 물질적인 건 생각나지도 않았다. 재산이나 미래가 아닌 진짜 지금 눈앞의 삶만 보이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에 ‘나는 개그맨으로 태어난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34살이었는데 진짜 나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이 억울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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