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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정영주가 성대 파열로 슬럼프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했다.
31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영주는 성대 파열로 슬럼프에 빠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꿈을 버려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 못 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공연 중 성대 파열을 겪었다는 정영주는 “맡은 역할이 많이 웃고 소리 지르고 시끄러운 캐릭터였다. 공연 중 목에서 이쑤시개 부러지는 느낌이 나더라. 공연 중 노래가 안 나왔다”고 떠올렸다.
결국 성대를 이어붙이는 힘든 수술까지 겪었다는 그는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 4개월간 약만 먹었다. 우울증도 앓고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우울이 왔다. 노래를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쟁이에게 목을 못 쓰면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때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계기는 아들이었다. 정영주는 “그 당시 아들이 6~7세 정도였다. 어느날 꼬질한 행주를 가져오더니 ‘엄마 세수 안했지’라고 했다. 망치로 얻어 맏은 기분이었다. 정신을 차리니 집안꼴이 말이 아니더라. 대청소를 했다”면서 “(아이와) 같이 놀다가 재우려고 누웠는데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노래가 안 나왔다. 공기 소리만 나오는데 아들이 ‘엄마 사랑해’라고 하더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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