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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전성애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전성애와 그의 딸 개그우먼 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미자는 “(엄마가) 그 얘기를 많이 하셨다”라며 “서러운 게 촬영장 가면 친한 분들이 있지 않나. 먹을 게 있으면 엄마를 빼고 줬다더라. 7명 있으면 6개만 사서 엄마 빼고 주기도 하고”라고 전성애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무시당했던 일을 대신 전했다.
이어 “그런 게 가슴 아파서 집에 와서 울기도 하고 못 먹어서가 아니라 무시당해서”라며 “그런데 (박원숙이) 너무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먹을 거 사주셨다더라”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미자의 말을 듣던 전성애는 “그림자였다”라며 울컥했고 박원숙은 “우리 성애 뭐 먹고 싶냐”라며 안쓰러워했다.
이날 전성애와 미자 모녀는 박원숙에게 평소 전하고 싶었던 고마운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미자는 “엄마가 예전부터 (박원숙) 칭찬을 많이 하셨다. (엄마가) 마음고생도 많이 하면서 배우 생활하셨는데 힘들 때 따뜻하게 해주셨다더라”라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전성애 역시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 박원숙의 가사도우미 역할로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대본을 보니까 캐릭터가 있더라. 개성 강한 캐릭터 역할을 맡아서 가면 첫 리딩 때 혼난 경험이 많았다. 리딩을 하면 ‘너 작정하고 왔니? 너 왜 이렇게 오버하니?’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무대에만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 연기가 어색하고 쑥스럽고 스타들과 일하는 것도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현장에서 혼나면 벼락 맞은 거처럼 입이 안 떨어졌다. 카메라만 보면 덜덜 떨렸다”라며 주로 연극 무대에 올라왔던 탓에 드라마 연기에 적응하지 못해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전성애는 “얌전하게 읽었더니 선생님이 ‘너 이리 좀 와봐’하고 부르더라. 대사를 읽으면서 ‘이렇게 해야지’하고 알려주셨다”라며 “맨날 벼락만 받았지 그렇게 가르쳐 준 사람이 없었다. 밥도 정말 많이 사주셨다”라며 박원숙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성애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드라마 ‘TV소설 큰 언니’, ‘제빵왕 김탁구’, 영화 ‘친절한 금자씨’, ‘언덕 밑 세상’, ‘비열한 거리’,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등에 출연했다. 그는 성우 겸 배우 장광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미자, 아들 장영을 두고 있다. 미자는 2022년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댓글2
전성애 배우가 1956년 생인데, 결혼하고 살림하다가 연예계 데뷔는 2001년 45세에 늦게 했기때문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것임.
전성애배우님 너무좋아요 늦지않았다면 좋은배역맡아서 다시한번 좋은연기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