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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ADHD 치료제를 둘러싼 왜곡된 주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채널 ‘정신과의사 뇌부자들’에는 지난 28일 ‘ADHD약으로 마약 중독이 시작된다는 헛소리에 답을 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한 유력 정치인께서 ADHD 약에 대해서 다소 오해가 있는 잘못된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얘기한 게 있어서 이거에 많은 사람들이 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 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야기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ADHD 약을 권하는 어른들이 있다’고 (해당 정치인이) 발언한 것에는 동의한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다. 그런데 ‘ADHD 약에는 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서 먹다 보면 중독되고 남용하게 된다’는 발언은 근거 없는 말이며 정말로 틀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지용 전문의가 지적한 발언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최근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남경필 전 지사는 ADHD 치료제가 중독성과 남용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돈스파이크 역시 해당 약물에서 시작해 필로폰에 이르렀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지용 전문의는 “의료적으로 정해진 용법을 따를 경우 ADHD 치료제가 마약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근거 없는 발언이 현재 ADHD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낙인을 찍고 치료를 회피하게 만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오히려 치료를 잘 받은 ADHD 환자는 마약 중독 위험이 낮아진다”며 “실제 ADHD 경과를 보면 ADHD 아동이 치료받지 않고 자라면 품행 문제나 폭력성, 중독 등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ADHD 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차분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정신과의사 뇌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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