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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우먼 배연정이 삶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고 고백했다.
23일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에는 ‘병든 엄마 13번 수술시키고, 55년을 병 간호한 배연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호근은 배연정에게 “본래 명이 짧다. 단명하는 분이다”라며 “가진 우여곡절과 마음고생을 다 하면서 명과 바꿨어야 하는 세월이었다”라고 점을 쳤다. 이에 배연정은 “맞다. 소름이 쫙 올라온다”라며 “저는 죽을 고비를 세 번을 넘겼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배연정은 “저는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 췌장에 종양이 3개나 있어서 의사가 다 가망이 없다고 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췌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5cm 밖에 안 남았다”라며 “위, 간을 다 반 씩 잘라내서 4년간 걸음을 못 걸었다”라고 힘겨웠던 투병 과정을 회상했다.
그는 “저희 남편이 저를 살려놓고 어머니 마지막 병간호까지 해줬다. 어떤 때는 속도 썩이지만 아버지 같고 남편이고 엄마 같은 사람이다. 그렇게 몇십 년을 의지하고 살고 있다”라고 남편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연정은 가슴 아픈 가족사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태어날 때 촌수를 만들어서 붙인 증조할머니가 있다. 그분이 저를 10살까지 키웠다. 저희 엄마는 나를 낳기만 하셨다”라며 “저희 엄마는 온몸이 병이었다. 제가 수술 13번 해드리고 55년을 병간호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6일 밤 9시에 죽 한 그릇 다 드시고 기저귀 갈아드리려 방에 들어갔는데 이미 싸늘하게 식어 계셨다”라고 최근 모친의 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연정은 1969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1971년 MBC 코미디언 공채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전향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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