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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임신 7개월 만에 응급 출산…자녀 뇌성마비” 안타까움 토로 (‘물어보살’)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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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남편의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임신 7개월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밝은 얼굴로 점집을 찾아온 의뢰인은 “군생활을 13년 하다가 고시원 하나 모텔 하나 운영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의뢰인은 “아내가 임신 7개월차에 아이를 조산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시간이 흘러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아이도 잘 키우고 싶고, 개인적인 사업도 성공시키고 싶다.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를 잘해낼 수 있을까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혼을 일찍했다는 의뢰인은 “저는 결혼에 대한 꿈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군 장기복무가 확정되고 나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라 밝혔다. 의뢰인은 2016년에 아내를 만나 연애를 하다가 1년 만인 2017년 26살의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다.

어쩌다 아내를 먼저 보냈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임신 기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날 샤워를 하고 나와서 몸을 오들오들 떨더라. 그때가 딱 임신 7개월 차였다. 고열이 심해서 산부인과를 가보니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산모가 너무 뜨거워서 아이를 먼저 꺼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해서 아이가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분 뒤면 아내가 회복하고 나와야 하는데 시간이 흘러도 나오질 못했라. 다음날 새벽에 코드블루 소리가 들렸고 그게 제 아내였다”라며 힘든 과거를 회상했다.

의뢰인은 “사인은 패혈증이었다”라 전했다. 이수근은 “나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아이 건강은 어떻냐”라 물었고, 의뢰인은 “1.2kg로 미숙아로 태어나서 두 돌이 돼서야 걷기 시작했다. 아직도 발달지연이 있어 치료센터를 다니고 있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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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그게 그렇게 되더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가 우리 부부도 그랬다. 막내 아들을 7개월 만에 응급으로 출산했다. 아내도 위험했고 아이한테도 그런게 나타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제일 힘들 거다. 아내라도 있으면 서로 위로하고 힘내며 살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이에게 다른 증상은 없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발달지연 말고는 별 탈 없이 사랑 많이 받으면서 크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또 의뢰인은 “아이가 태어나고 다음해부터 어머니가 이직 신청을 해서 오셔서 케어해주고 계시다. 제가 등하교를 같이 하면 식사랑 잠은 어머니께서 도움을 주신다. 일반 초등학교의 특수 학급으로 들어가게 됐다”라 설명했다.

그는 월수입으로 1~2천만 원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그다마 다행이다”라며 “시간을 정해서 사람을 써야지”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맞는 거 같긴 한데 발달센터 같은 경우에는 부모의 동행 여부가 차이가 있더라.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아이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야 한다”라 고민했다.

서장훈은 “가장 좋은 건 아빠와 같이 있는 건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다른 문제가 있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다른 이유라기보다는 요즘 아이가 엄마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아이랑 같이 있을 때 ‘아빠는 죽으면 안돼’라는 말을 하더라. 친구와 역할 놀이를 할때도 엄마를 자청하고 하더라.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잘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다”라 말했다.

이수근이 “재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있냐”라고 묻자, 그는 “아직은 없다. 먼 훗날 하게 되더라도 아이가 크고 나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 답했다.

서장훈은 “다 이해가 된다. 그런데 지금 아이한테는 그거 말고도 헤쳐나가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네가 지금 걱정하는 건 빙산의 일각이다. 그럴 때 그 아이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좋은 선생님을 찾아줘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수근의 와이프 박지연은 2011년 둘째 태서 군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현재까지 투석 치료 중이다. 그의 아들 태서 군은 임신 34주 만에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아 재활치료를 받았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2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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