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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99% 사망 진단” 채리나, 강남 칼부림 사건 언급…결혼식 안 한 이유 (‘조선의 사랑꾼’)

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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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과거 강남 칼부림 사건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채리나는 “가요계 30년 차가 됐다. 룰라, 디바도 하고, 축구도 열심히 하는 채리나”라고 소개했다. 남편 박용근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NC 다이노스로 코치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에 만난 두 사람은 결혼 10주년이라고.

따로 결혼식을 안 했다는 채리나와 박용근. 채리나는 “원래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큰 사고를 겪고 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저의 기도 제목이 ‘이 친구 살려주세요’였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인데, 피해자가 있어서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12년 10월, 강남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인 박용근. 채리나는 “용근 씨가 앰뷸런스에 실려서 갔을 때 수술 들어가기 전 상황이 99% 사망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용근은 “너무 큰 사고였고, 저희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어했다”라며 “처음엔 (트라우마가) 있었다. 사람들 많은 곳이나 오픈된 장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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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는 남편에 대해 “그 공간에 같이 있었단 이유만으로 너무 큰 피해를 봐서 마음이 쓰였다. 당시에 날 누나로 좋아하는 감정이 느껴졌다. 만약 내가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 안 왔을 텐데 죄책감이 들었다. 다행히도 수술이 잘 끝나서 퇴원할 때쯤 저에게 고백하더라. 당시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켜켜이 쌓였다”고 마음을 전했다.

채리나는 “아픔을 가진 다른 피해자가 있으니 우린 숨죽이든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 누군가에게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6살 연상연하 커플인 채리나와 박용근의 평소 호칭은 ‘여보’나 이름을 부르는 거라고. 채리나가 “야”라고 하자 박용근은 “그건 잘 안 한다”고 말했다. 박용근은 결혼식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결혼 10주년이 되면 해볼까 얘기를 했다”라며 결혼 10년 만에 결혼식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후 채리나, 박용근 부부는 용인집을 공개했다. 채리나 부모님이 3층에 살고, 두 사람은 2층에서 지낸다고. 1층은 반려견들의 공간이었다. 채리나는 “다행히 용근 씨가 더 원했다. 연애할 때도 저희 집에서 지냈다”라며 결혼 전에도 부모님과 함께 같이 살았다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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