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종민이 신혼집을 고민하며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 심진화, 김가연이 등장했다.
이날 김종민은 “버킷리스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상 차려주는 게 있다”라며 심진화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시집가자마자 김가연 언니한테 요리를 배웠다. 지금까지도 잘하고 있다.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된 분한테 배워야 한다”라며 한식 지부장인 김가연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김종민은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날 너무 사랑해 주는 것 같다. 내가 사랑받는 느낌을 느낀다. 길을 같이 걸을 때 손을 친다. 잡으라고. 이런 세심한 게 귀엽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종민은 신혼집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김종민은 “평수, 자가, 전세, 합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찐 고민이다”라고 했고, 김가연은 “굳이 자가로 처음부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생기고 결정해도 될 일이다. 신혼 때 둘만의 공간은 좁을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경제권에 대해선 “그건 좀 예민한 문제더라”고 밝혔다. 김가연은 “우린 애초에 처음부터 다 합쳤고, 지금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우리 남편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이 “그거 쉽지 않다”라고 하자 심진화는 “안 해줄 모양이네요”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내 돈”이라고 외치며 웃었다. 김종민은 “만약 합쳤는데 돈 가지고 도망간단 생각은 안 해봤냐”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제가 아는 분들 중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는 분”이라고 했다.
심진화가 “그런 대화한 적 있냐”라고 묻자 김종민은 “한다. 나도 다른 사람 조언 들어보고 했는데, 오늘 마음을 먹게 됐다. 적당히 중간을 찾아서. 근데 마음만큼은 우리는 하나란 생각으로, 통장도 하나란 생각으로 쏠렸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이 “예단이 많이 없어졌지만”이라고 하자 김종민은 “예단이 뭐냐”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케 하기도.
요리를 모른다는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생일상을 해줬다. 미역국, 잡채 여러가지를 해줘서 나도 해주고 싶은데, 제가 할 줄 아는게 라면, 계란프라이밖에 없더라”며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자세가 됐다. 버킷리스트에 요리가 있고, 나도 받았으니 해주겠단 생각을 안 하는 남자가 정말 많다”라고 흡족해했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선 “가리는 건 없고 샐러드 좋아한다”고 말해 또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미역국에 뭐가 들어갔냔 질문엔 “미역 넣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심진화는 “같은 한국말을 하는데 이렇게 못 알아들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토로했고, 문세윤은 “많이 나아진 거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당황스럽네?”라면서 고기, 조개 등 뭐가 있었는지 재차 물었고, 그제야 김종민은 “황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김종민은 요리 준비에 앞서 앞치마를 입었다. 심진화는 “여자친구 앞에서 앞치마 입은 적 있냐”라며 “입어. 섹시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벗고?”라고 물었고, 당황한 심진화는 “그건 신혼 때”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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