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준호가 은우가 셋째에 대해 말하자 당황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강재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준호는 은우, 정우 형제를 데리고 청룡장을 먼저 수상한 선배인 펜싱선수 김정환 집에 찾아갔다. 김준호는 “청룡장을 제가 받았다고 하니까 저보다 8년 먼저 받으신 형이 공동 육아를 해보자고 초대해 주셨다”고 밝혔다.
김정환의 아들인 31개월 로이는 숫자를 영어로 읽기 시작했고, 김정환은 “옷 입은 거 봐. 영어 잘하게 생겼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는 100까지 모두 영어로 읽었고, 김준호는 “로이가 1부터 1,000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수많은 퍼즐 조각을 보고 숫자를 맞힌다고.
김정환은 인터뷰에서 “저희가 가르친 게 아니다. 8시 반에 잠을 자는데 8시 29분까지 숫자랑 영어를 읽다가 잔다”라 밝혔다. 안영미는 “가르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저래? 숫자를 어떻게 놀이처럼 하냐”라며 놀랐다. 그때 은우, 정우가 넋 놓고 로이를 보는 장면이 등장했고, 김준호는 “우리 애들 이렇게 내보내면 어떡하냐. 아빠가 청룡장 받은 사람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룡장을 받은 두 아빠들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다. 바로 펜싱이었다. 김준호는 “사실 로이가 숫자를 잘하는 거엔 크게 관심 없었는데, 저 펜싱 대결할 땐 승부욕이 올라오더라”고 밝혔다. 정우와 로이는 서로 장난감 칼을 들고 방구석 펜싱 대결을 펼쳤다. 아이들은 별생각이 없었지만, 김준호와 김정환은 잔뜩 열을 올렸다. 비디오 판독까지 나온 상황. 최지우는 “너무 진지한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어느새 편파 판정 대결이 된 펜싱 대결. 김준호는 정우를 향해 “타깃을 봐. 정확하게”라고 말했고, 정우는 칼을 하나 더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쌍칼은 원래 안 되는데 이번엔 허용하겠다”라며 형을 찌르라고 지시했다. 김정환은 “정우는 뻥튀기도 2개 먹고, 칼도 2개 든다. 오늘부터 ‘곱빼기’란 별명이 생겼다”고 했고, 김준호는 “저때 형이 좀 (승부욕이) 올라왔다. 갑자기 아기한테 별명을 곱빼기로 짓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발끈했다.
이후 김준호는 아이가 한 명 있는 김정환에게 “내년에는 넷이 보는 걸로”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환은 은우에게 “동생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은우는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남동생을 갖고 싶다고 고백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왕할머니는 왕호박 3개가 나온 태몽을 꿨다고 말한바. 이에 최지우는 “그럼 셋째 소식도 기다려볼 수 있나요?”라고 말하기도.
김준호는 인터뷰에서 “은우가 오늘 남동생인 로이와 하루를 보내지 않았냐. 오늘 즐거웠는지 남동생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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