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영섭이 조강지처 심이영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3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선주(심이영 분)와 이혼을 생각 중이라며 내연녀 상아(최정윤 분)에게도 이혼을 권하는 남진(정영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짐을 싸들고 나가 각자 시간을 갖자는 남진에 선주는 “왜 그러는데? 춘향이니 평강이니 그거 내가 생각 없이 그런 거야. 그래도 기분 나빴을 거니까 미안해. 그런데 내 생각은 아니야.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라고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아님 미주 사고 낸 거 때문에 이래? 돈 얘기는 못 들은 척 해. 내가 알아서 할게. 친정 식구들한테도 진짜 조심하라고 할게”라고 간절하게 덧붙였다.
그럼에도 남진이 “누가 이런 얘길 욱해서 하니”라고 반박하자 선주는 “그럼 뭐야? 나야? 뭐가 불만인데. 갑자기 이런 게 아니라면 유학하는 내내 그런 생각했어? 내가 돈 벌어 보내는 동안 헤어질 생각 하느라 힘들었냐고. 뉴욕 바람 무섭네. 돈 여유롭게 안 보내줘서 그래? 그럼 우리 형편에 당신 호강하려고 유학 갔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남진은 “나도 너 못지않게 힘들었다는 거야. 미안한데 너랑은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큰 소리를 쳤다.
이날 늦은 밤 상아를 집 밖으로 불러낸 남진은 “너 나랑 불륜하자고 그랬지? 그거 어려워. 너무 복잡하고. 각자 가장 정리하자”며 이혼을 권했다.
이에 상아는 “선주랑 진짜 헤어지기라도 하게? 웃겨. 헌신한 자기 와이프 버릴 배짱도 없으면서”라며 코웃음을 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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