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놀뭐’를 통해 집들이를 했다. 박진주 이미주의 등장에 우상혁은 “여성분들이 내 집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21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우상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놀뭐가 뛴다’를 함께했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은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의 집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우상혁의 집은 심플함이 돋보이는 깔끔한 싱글하우스. 그의 집 곳곳엔 다양한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들이 놓여 있어 그의 노력을 엿보게 했다.
유명 스포츠 선수의 집들이는 매우 이례적. 이날 유독 다소곳한 자세의 이미주와 박진주가 “우리가 여기 들어와도 되나?”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우상혁은 “이집에 여성분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이에 박진주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면 이미주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자리에서 우상혁은 처음 높이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엔 그냥 달리기를 좋아하는 꼬마였다. 보통 배면 뛰기는 무서워서 도전을 못하는데 그땐 선배들을 보고 겁 없이 도전했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그 뒤로 높이뛰기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종료 후 “아쉽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는 매 해마다 있다”면서 눈물을 흘린데 대해선 “내가 완전 T라 평생 울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때는 감독님과 열심히 또 악착 같이 준비한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다 보니 감사함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또 “지칠 때는 없나?”라는 질문에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만족도가 높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마음 같아선 올림픽 메달을 따고 잘할 때 끝내고 싶었다. 내 마지막 피날레를 다음 올림픽으로 하고 싶다”며 2028 LA올림픽을 정조준했다.
이상형 토크도 이어졌다. 이날 우상혁은 “연상이 좋나, 연하가 좋나?”라는 물음에 “나이는 상관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키 큰 여성이 이상형이라는 그는 “158cm는 어떤가?”라는 박진주의 어필에 “큰 편”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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