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중학교 때 성적을 공개했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PT를 받았는데 근육통 장난 아니다. 가기 싫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당일 취소 안 된다. 그럼 다 날아간다. 나는 당일취소가 제일 무섭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뭘 좀 시작한 게 있는데 첫째 날은 죽을 것 같았는데 둘쨋 날 배울 때는 몸이 버티더라. 처음이 힘든 거지 버티다보면 익숙해진다”라고 조언했다.
“왜 매년 비슷한 옷을 사게 될까요. 박명수 씨도 그러나”라는 질문에는 “티셔츠 같은 경우엔 검정색만 많이 사니까 저도 검정색만 쫙 20벌 걸려있다. 색색으로 좀 입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눈에 띄어서 그럴 것”이라며 “보통 다 자기만의 취향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갱년기인지 반찬투정하고 짜증을 낸다는 사연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그럴 수 있다. 저도 자고 일어나면 항상 감기 걸려있는 모습이다. 왜 항상 감기에 걸려 있는 모습일까요. 상쾌함이 계속 줄어들고 찌뿌듯한 모습이 늘어난다. 어떻게 하겠나, 운동으로 이겨 내야죠. 그나마 운동해서 땀이 나오면 도파민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명수와 식사하는 꿈 꿨는데 길몽 같다. 복권 구입해도 될까요”라는 사연에는 “본인의 돈이니까 맘대로 사용하시기 바란다. 저도 제 꿈에 제가 제일 많이 나오는데 복권 사도 안 되던데 안 샀으면 좋겠다”라며 큰 욕심 부리지 말고 꾸준하게 일주일의 소확행 정도 가져보는 것을 추천했다.
“자꾸 부탁만 하는 직장동료가 짜증난다”라는 사연에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꾸 부탁만 하면 안 된다.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한다. 요즘은 모바일로 쿠폰도 얼마든지 보낼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인간관계다”라고 조언했다.
“중학생인데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중학교 때 딱 중간했다. 반 학생이 77명이었는데 35등 이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는 사연에는 “저도 수족구에 아이가 걸렸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괴로울 텐데 약 먹고 잘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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