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소연이 자신을 지키고자 하연주 대신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수감된 서하준의 순애보에 눈물을 흘렸다.
5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혜원(이소연 분)과 준모(서하준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준모가 혜원을 지키고자 도은(하연주 분)의 죄를 뒤집어쓰고 수감된 가운데 혜원은 그가 일 때문에 미국에 있다고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성윤(오창석 분)은 “이 거짓말이 언제까지 통하리라고 봅니까?”라고 물으면서도 “언론까지 통제한 거보면 이 대표 혼자 움직인 건 아닌 거 같고 누군가 뒤에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누군지 감이 잡히지만 말해주지 않겠죠”라고 넌지시 말했다.
“백 변호사님의 감, 믿으셔도 됩니다”라는 준모의 말엔 “변수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긴 하지만 교도소장 특별 배려를 받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은 좀 놓이네요”라고 했다.
이에 준모는 “그럼 슬슬 고백해도 되는데. 내가 좋아졌다고”라며 능청을 떨었고, 성윤은 “이 사람아, 닭살 돋아!”라며 질겁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혜원이 장군(강성진 분)을 통해 준모의 현 상황을 알게 됐다는 것. 유치장을 찾은 혜원에 준모는 “끝까지 모르길 바랐는데 그리고 안 오길 바랐는데. 그래도 혜원이 너 보니까 속없이 좋네. 보고 싶었어”라며 순애보를 고백했다.
이에 혜원은 “나 살리자고 대신 누명을 써? 제정신이야?”라고 소리치면서도 “미안해. 내 인생에 널 끼어들게 해서”라고 사과했다.
그 말에 준모는 “널 다시 만난 이후로 난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어”라며 지극한 애정을 전했고, 혜원은 “이제 내가 널 구할 차례야”라고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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