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연애의 참견’ 직장동료 A와 B와 썸 타는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고민녀가 등장했다.
4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228회에서는 두 남자에게 농락당한 27세의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녀는 외로운 솔로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찮게 직장동료 A와 썸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잘생기고 유쾌한 성격의 남자 A와의 썸에 기뻐했던 고민녀는 다정하고 스윗한 성격의 남자 B에게서도 연락이 오자 당황했다.
하지만 행복한 고민에 빠진 고민녀는 오랜만에 찾아온 솔로 청산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두 남자와 꾸준히 연락하며 데이트도 하는 등 썸을 이어갔다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A와 B, 두 남자와 약속을 정할 때마다 이상하게 스케줄이 딱딱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말한 적 없는 고민녀의 취향까지 알고 있는 남자들에 의아함이 깊어가던 중, 고민녀는 충격적인 진실에 마주하게 됐다.
동료와 회사 옥상에서 커피를 마시던 고민녀는 남자 A와 B가 옥상에서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심지어 절친해 보이는 두 남자는 고민녀와의 약속 일정을 두고 다투고 있었다고 한다.
고민녀는 그동안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사실마저 다 알고 있다는 게 창피하고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스튜디오에서는 두 남자의 대화로 어떻게 된 상황인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주우재는 “알 것 같다. 남자A와 B가 회사 생활이 심심했던 거다. 그때 마침 외로워하던 고민녀가 눈에 띈 것. 누구와 이어질지 남자들끼리 내기를 했을 거다”라며 확신에 차서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질색하고 김숙은 “중학교 때나 치는 장난 아니냐.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그런 내기 게임을 햐냐”며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정은 역시 “회사에서 일 안 하고 뭐 하는 거냐”라며 질책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유치한 게 잘 맞는 친구들은 나이가 90이 되어도 저런 내기를 할 것”이라며 남자들의 심리를 밝혔다.
그러자 김숙은 고민녀의 심경에 감정이입하며 “두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동안 고민녀는 얼마니 행복감과 기대감에 부풀었겠냐. 두 남자의 진실을 마주했을 때 실망이 엄청났을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실망감도 있었겠지만 두 남자 사이에서 어장관리 아닌 어장관리를 하고 있던 고민녀는 들켰다는 생각에 당황하는 마음도 들었을 거다”고 분석했다. 곽정은은 “내가 두 남자를 가지고 노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반대였다. 상하관계가 역전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만약 이 상황의 고민녀였다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는 척하는 게 답이다. 알면 너무 창피하니까. 그러고는 둘 다 쳐낼 것 같다. 아는 척하면 그 순간부터 두 남자에게 놀아난 나 자신이 수치스러워서 말을 못 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영되는 ‘연애의 참견’은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 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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