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좋은 짝을 만난다는 것은 인생의 50%를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7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생일인데 아내와 아이들이 모르고 넘어가 서운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생일인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면 좀 그렇다. 아이들 같은 경우엔 편지도 써주고 그런 거 하나가 어렵나?”라며 “아빠생일에 불 켜고 박수쳐주고 ’아빠 사랑해요‘ 그 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 제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자신의 생일을 예고하기도.
오늘의 운세를 보느냐는 질문에 “보기는 보는데 믿지는 않는다. 재미삼아 보는 거다. 우연찮게 보는 거지 굳이 찾아서 보지도 않는다. (하루하루)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고3아들 여자친구 부모를 만나는데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말에 박명수는 “학교 이야기 하고 서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해주시면 된다. 결혼할 거 아니니까 ‘예쁘다’ ‘잘 키우셨다’ 그런 이야기 하시면 된다. 칭찬은 많이 해주셔야 한다. 부모님들이 우연찮게 만나면 ‘아이 어떻게 이렇게 잘 컸나. 너무 멋있더라’ 그런 이야기 해주면 좋다. ‘애가 얼굴이 길다’ ‘눈 작더라’ ‘코 (성형) 한 거냐?’ 그런 말 하시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자영업 고충에 “경기침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힘들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나도 돈 없는데 돈 쓰라고 할수도 없다. 조금만 견디시면 내년 봄부터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 상황을 봤을 때 저도 내년 5월 정도면 나도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우리 자영업자 분들 도와드려야 하는데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웃음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동생의 늦은 결혼을 축하하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늦은 나이에 좋은 짝을 만났다는 것 은 경사다. 좋은 짝을 만났다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큰 경사다. 좋은 아내나 남편을 만나 결혼한다는 것은 인생의 50%의 성공인거다. 너무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14살인데 ‘친구들 아빠보다 훨씬 젊어 보여’ 칭찬을 해준다. 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그래서 제가 학교 안 간다. 엄마가 간다. 오라고도 안 한다”라고 웃으며 “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열심히 운동하시라”고 당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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