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트로트 거장 김연자, 진성이 추석을 맞이해 특급 콜라보를 뽐냈다.
29일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KBS ‘김연자 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
이날 무대는 국가대표 댄스크루 생동감크루와 IN풍류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곡에 맞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두 팀은 우리 전통 풍악에 현대적 사운드와 달이 차오르는 한가위 이미지를 미디어로 결합, 모든 이에게 행복과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김연자, 진성이 ‘강원도 아리랑’을 열창하며 관객들이 가득한 KBS홀 계단을 내려왔다.
노래를 마친 김연자는 “오늘 공연을 준비하면서 잠을 못 잤다. 너무너무 설렜다.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사가 끝난 후 김연자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진정인가요’를 열창했다. 다음 무대를 이어받은 진성은 ‘보릿고개’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연자, 진성의 합동무대도 이어졌다. 진성이 ‘수은등’을 부르자 김연자도 ‘태클을 걸지 마’를 열창했다. 진성이 노래를 부르면 김연자는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박수를 보냈고 진성도 똑같이 화답하며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흥 넘치는 무대는 계속됐다. 김연자의 안무팀이 올라오고 김연자는 ’10분 내로’ 를 열창하며 관객석의 분위기를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쉬지 않고 무대를 이어받은 진성은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주고 받았다. 노래 후반부에는 김연자가 무대에 올라 색다른 ‘안동역에서’를 부르기도 했다.
대금과 무용을 곁들인 예술적인 무대도 공개됐다. 새 하얀 한복으로 환복 한 진성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했고 이때 4명의 대금 연주자와 무용수가 배경을 만들어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스윙댄스와 같이 선보인 김연자의 ‘싱싱싱’ 무대는 마치 김연자의 고급 디너쇼 피날레를 연상케 했다. 홍경희 무용단의 화려한 스윙댄스가 무대를 열자 김연자는 SOL합창단과 함께 등장해 팝송 같은 ‘싱싱싱’을 열창했다.
국악인 박애리도 무대의 품격을 더했다. 노란 한복을 입고 나온 박애리는 북소리에 맞춰 ‘달아 달아 밝은 달아’로 목을 풀더니 국악인 남상일을 소환했다.
이어 두 사람은 판소리 ‘심청가’를 열창하더니 자연스럽게 진성을 무대로 불렀다. 진성은 남상일과 판소리 ‘사철가’를 부르며 우리의 소리를 자랑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김연자 진성 한가위 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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