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최강호(이도현)이 엄마인 진영숙(라미란)과 천륜을 끊고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2회에서는 강호와 우벽그룹의 회장인 송우벽(최무성)의 은밀한 관계가 드러났다.
우벽은 강호에게 “내 아들 할래?”라며 “필요한 것 있으면 뭐든지 말해라. 차 바꿔줄까. 이번에 옮긴 집은 살만 하냐”며 강호를 챙겼다. 강호는 “과분한 선물을 주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미주(안은진)는 네일아트샵에서 일을 하다가 손님인 오하영(홍비라)과 시비가 붙었고 그 일로 일터를 잃게 됐다. 미주 엄마 정씨(강말금)는 미주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정씨는 미주와 통화를 하면서 “애들 아빠는 찾았냐. 동네 사람들에게 뭐라고 할거냐. 엄마랑 아빠랑 미국에서 열심히 돈 벌어서 자기들 데리고 가는 줄 안다”며 미주를 재촉한다. 미주는 “이혼했다고 해라”라며 화를 낸다.
한편 강호의 생일날 영순은 집에서 미역국과 각종 반찬을 만들어 강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주소를 모르는 미란은 강호의 집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 경비원이 강호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반찬을 싸들고 오셨다”라고 했지만 강호는 “없다고 하세요”라고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다.
강호는 오태수(정웅인)의 딸 하영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영은 태수의 생일에 강호를 데려가 “아빠 많이 놀라셨죠. 아빠 생일선물이예요. 사윗감”이라며 강호를 소개했지만 태수는 강호가 맘에 들지 않았다. 태수는 식사를 마친 후 “남자들 만의 시간을 달라”고 했고 하영과 하영의 엄마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강호의 와인잔에 술을 가득 채우고 강호를 매서운 눈으로 쳐다봤다.
태수는 “뭘로 할까. 너네 헤어지는 이유 말이야. 너한테 여자가 생길래? 아니면 해외주재원 같은걸로 파견?. 검찰비리로 잠깐 살다 나오는 것도 괜찮지”라며 강호를 협박했다. 이어 “너한테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처음 본 순간보다 그랬다. 개천에서 난 용이라 흙비린내가 나는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의 멱살을 잡고는 “하영은 내 계획대로 도산그룹 며느리로 들어갈거다. 너같은 놈은 절대 나같은 사람을 아버님이라고 부를 수 없다. 넌 아버지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강호는 우벽을 찾아가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아들로 받아달라. 그리고 나는 오태수 의원의 딸과 결혼을 할거다”라고 한다.
한편 태수의 비서가 태수의 아이를 임신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강호는 유전자 검사지를 들고 우벽에게 보고하고 태수에게도 협상을 한다.
이후 강호는 비서와 비서의 아이를 해외로 보내주겠다며 차에 태운다. 하지만 비서는 강호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잠에 들었고 강호는 차를 바다로 밀어 비서와 아이를 처리한다. 이후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강호는 하영이와 영숙을 보러 간다. 영숙은 한껏 예쁘게 꾸미고 반겼지만 강호는 단호하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영숙과 시간을 갖는다.
강호는 영숙에게 입양동의서를 내밀었다. 강호는 “지금까지 저 키워주신 송회장님 양자로 들어갑니다. 동의란에 도장 찍어주세요”라며 영숙에게 부탁한다.
이어 강호는 “송회장의 아들이 되서 경영권 승계받고 국회의원의 사위가 될거다”라고 했고 영숙은 “아무리 돈이 좋아도 어떻게 부모 자식간의 천륜을 끊냐”면서도 “내가 니 엄마인데 이깟 종이가 무슨 의미냐 너 하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라며 도장을 찍었다. 영숙이 도장을 찍자마자 강호는 입양동의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영숙은 “밥이라도 한 술 뜨고가라”며 붙잡았지만 강호는 매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강호만 남은 차는 절벽으로 추락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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