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은하원(박소담)은 공정환이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눈치 챘다. 강지운(정일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강지운은 공정환의 DNA 샘플을 구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은하원과 공정환이 만는 자리에 검사 결과를 들고 나타났다.
그러나 은하원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봉투째로 찢어버렸다. 그녀는 “나 이거 안 봐도 돼. 나 엄마 믿어. 우리 엄마가 이런 아저씨 같은 사람 사랑했을 리 없어”라며 빙그레 웃어보였다.
또 은하원은 공정환에게 “아저씨, 돈 필요하신 거면 잘못 찾아오셨어요. 저 돈 없어요. 하늘집에 그냥 일하러 들어간 알바생일 뿐이에요. 이제 다시 볼 일 없겠죠?”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를 들은 공정환은 “나도 어쩔 수 없었어. 그 아파트 화재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거라고”라고 읊조렸다.
은하원은 “인생이 망가졌다고요? 그 날 죽은 사람도 있어요. 우리 엄마처럼요. 그 날 이후로 저는 어땠을 거 같아요? 그래도 전요. 한 번도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아저씨 인생을 망가뜨린 건 아저씨 본인이라고요”라고 대꾸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누구보다 멋있었던 은하원에게 강지운은 그간 못했던 드라이브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둘은 서로에게 못했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놨다. 강지운은 “난 우리가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입을 열었다.
반면 은하원은 “너 근데 성격 엄청 이상하다. 다가갈려고 하면 화만 내고 마음의 문 딱 닫아 놓고 ‘꺼져’. 맨날 꺼지래. 너 완전 철벽남이다”라고 툴툴 거렸다.
이때 강지운은 “철벽남이 주는 선물”이라며 빈 박스를 내밀었다. 그는 “보이냐. 내 마음. 화이트 데이 때 너 주려고 사탕 준비했었어. 그게 다 녹아버렸다. 혜지 아니고 너다. 내 마음. 고마워 나한테 다가와 줘서. 넌 그냥 거기에 있어. 지금부터는 내가 갈게”라며 진하게 입을 맞추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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