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탁재훈 가는 길에 이상민이 함께하니 더할 나위가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터진 두 사람의 케미. 이대로 흘러 보내기엔 아깝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께 출연한 바로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순서에도 탁재훈의 활약은 빛났다.
탁재훈의 존재감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탁재훈은 ‘악마의 입담’에 걸맞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자신과 묘한 평행이론을 이루는 바로에게 “저 처럼 되는 거냐”고 디스한 것은 물론,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냉장고를 보고 “얼마나 재촉하면 저렇게 해놓으시겠느냐. 밖에서 좀 먹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탁재훈은 바로의 어머니가 66년생이라는 말을 듣고 “예전에 66년생과 만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이 말에 “탁재훈 형은 연상을 만난 적이 있다”고 짚고 넘어갔고 탁재훈은 “지는 안 만났나?”라고 받아쳤다. 이후 탁재훈은 안정환이 “내가 만나는 것을 봤느냐”고 묻자 “몰래 만났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탁재훈의 입담은 이상민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빛났다. 이상민은 이날 스페셜 셰프로 등장한 바. 탁재훈은 “이 친구가 요리를 잘한다”고 칭찬하며 신정환을 언급했다. 탁재훈은 신정환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으며 “손기술이 좋은가보다”는 말엔 “손기술이 좋았으면 땄겠죠”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Mnet ‘음악의 신2’에서 탁재훈과 호흡을 맞춘 이상민은 그가 던지는 말들을 잘 받아주고 호응하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이상민의 호응에 탁재훈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더욱 살아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전성기의 입담을 재현했다. 이상민이 함께하니 탁재훈은 그 어느 예능에서보다 신이 났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Mnet ‘음악의 신’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 이대로 이별은 아쉽다. 환상의 셀프 디스 케미 탁재훈과 이상민, 두 사람을 위한 방송이 시급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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