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양세찬과 박나래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일일 부부로 깜짝 등장했다. 무심해 보이지만 은근히 배려하는 양세찬과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박나래의 모습은 뜻밖의 어울림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추석특집으로 부부들의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기존 우결 커플인 조세호-차오루, 에릭남-솔라, 조타-김진경을 비롯해, 양세찬-박나래가 스페셜 커플로 참여했다.
같은 방에서 깨어난 양세찬과 박나래. 양세찬은 박나래의 발을 밀어내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박나래가 “여보”라고 부르자 울컥하며 총을 겨눴고 “헛소리 하지 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고속으로 거실에서 혼례식까지 올린 양세찬과 박나래. 박나래는 양세찬이 냉장고에서 양파를 꺼내는 사이 뒤로 살며시 다가가 백허그 하려 했고, 양세찬은 철벽을 쳤다. 이어 요리하는 박나래에게 환풍기를 틀고 하라며 잔소리했고 “나 싫지? 이런 남자 최악이지?”라고 했지만, 박나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무슨 고기냐던 양세찬은 실제로는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었고, 박나래가 더울까 봐 선풍기를 그쪽으로 돌려주는 등 은근슬쩍 배려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박나래와 양세찬은 다른 ‘우결’ 커플들과 만나기 위해 혼례복을 입은 채 정류장에 서 있었고, 박나래는 양세찬이 방심한 틈을 타 껴안기를 시도했다. 이어 박나래는 “이렇게 옷 입고 있으니 신랑신부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들은 다른 커플들에게 “박나래 씨의 남편이다”, “양세찬 씨의 안사람 된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양세찬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교통 사고 나서 쾅 박은 느낌”이라고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커플 게임에서 박나래는 옷고름을 풀어 양세찬의 목에 거는 올가미 댄스를 선보여 다른 커플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양세찬은 미션 때문에 박나래와 얼굴이 가까워지자 더는 안 된다는 듯 어깨를 꽉 움켜쥐었다. 하지만 땀을 잔뜩 흘린 박나래의 얼굴을 자신의 옷으로 닦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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