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이보다 답답할 순 없다. 김소은이 송재림의 철없는 행각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11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에서는 시험도 뒤로 한 갑돌(송재림)의 막장 행각에 분노하는 갑순(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찍이 이들은 험한 말을 끊고 살자며 화해를 한 바다. 그런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돌이 클럽약속을 잡았다. 공부는 뒷전이 된지 오래였다.
고교 동기 모임에 나가겠다는 갑돌에 갑순은 “다른 애들은 취직 못하면 모임도 안 나가는데. 나도 모임 끊었잖아. 창피하지도 않니?”라 쏘아붙였다. 이에 갑돌은 “하나도 안 창피하다. 내가 무슨 죄인이냐? 모임도 안 나가게. 이런 때일수록 인맥 관리해야지”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뿐만 아니라 넘치는 게 시간과 돈이라며 친구들 앞에서 잔뜩 허세도 부렸다.
보다 못한 갑순이 “어떻게 만날 사람 다 만나고 합격하길 바라니?”라 일갈하자 갑돌은 “네가 잔소리하면 하고 싶다가도 안 하고 싶어져. 이 다음에 애기한테 나한테 하는 것처럼 하지 마라. 네가 ‘갑돌아’ 이름만 불러도 짜증나”라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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