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늑대’라 불릴 만큼 차가운 남자가 사랑에 빠졌다. 냉혈한의 심장까지 요동치게 한 그녀. 아이유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태조 왕건과 혼인하지 않기 위해 자해한 해수(아이유)를 보고 사색이 된 왕소(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는 해수에게 “죽을 수도 있었어. 조금만 더 깊었으면 죽었다. 흉 지고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짐작이나 해서 그랬느냐”고 해수를 나무랐다.
해수는 “모르겠다. 정 안 되면 눈 딱 감고 황제의 방에 들자 나도 그랬는데 안 되더라”라며 “‘나 말고는 아무도 날 구할 수 없겠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건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다친 해수의 모습이 속상하기만 했던 왕소는 “이 바보 같은 게. 다신 이러지 마. 절대 용서 안 해”라는 말로 걱정을 내비쳤다.
이 일로 왕소와 해수는 더 가까워졌다. 왕소는 해수를 보면서 실소를 터뜨리는 일이 잦아졌고, 급기야 혼자 사색에 빠질 때마다 해수를 떠올렸다.
한편 왕욱(강하늘)과 해수는 서로에게 점점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왕소와 왕욱, 해수의 삼각관계가 불붙기 일보직전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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