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1990년 엄궁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 사건의 공범 장 씨는 21년 복무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과 법의학자들이 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자백과 고백 그리고 거짓말-엄궁동 2인조 사건의 진실’ 편이 방송됐다.
출소한 장 씨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법의학자들이 품은 의문은 바로 흉기다. 경찰은 최 씨가 피해자를 각목으로 공격하고, 후에 공범인 장 씨가 돌로 내리쳐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의학자들은 “이마에서 관찰된 손상을 보면 넓적한 돌로 가격했을 때 생기는 형태로 보기 어렵다”라 반박했다.
문재인 의원도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의원은 “35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는데 한이 남는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장 씨는 시력이 아주 나쁘다. 이건 어떤 의미냐 하면 범행 장소가 낙동강 돌밭 아닌가. 심지어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 정상적인 시력이어도 쉽지 않은 곳이란 거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의 말대로 장 씨는 시력 문제로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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