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나비가 씻을 시간도 없이 바쁜 육아 현실을 언급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추억의 TOP20으로 꾸며진 가운데 나비가 출연했다.
나비의 만삭화보에 대한 화제가 소환된 가운데 “임신 중에 만삭화보를 찍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집에 대형으로 크게 하나 걸어놨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본인 것 말고 아들 이준이 사진을 걸어 놔라”고 말했다. 이에 나비는 “아직은 내가 위주다. 내 삶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능청을 떨었다.
김신영은 “자꾸 남편 분이 말라가더라. 주로 이준이 육아를 도맡아서 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이준이가 너무 아빠 품에서 잘 자란다”고 말했고 나비는 “둘이 기운이 잘 맞는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결혼에 대해 “하루하루 새로운 기쁨으로 가득 채워진 화사한 나날들”이라고 결혼예찬을 펼쳤던 인터뷰 역시 소환된 가운데 나비는 “‘화사’란 단어 자체가 없다. 지금 저의 인생은 ‘추노’ 인생이다. 머리 감을 시간 없고 세수할 시간 없고 그래서 자연인 아니면 추노로 있다”고 치열한 육아현실을 능청스럽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1995년 9월 유행했던 추억의 가요들을 소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나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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