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유리와 김영광 사이에 드디어 핑크빛 무드가 싹텄다.
23일 방송된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일과 사랑을 좇는 고호(권유리)의 분주한 일상이 그려졌다.
사내 재회 후 살얼음판을 걷던 고호와 지훈(이지훈)의 관계가 폭풍을 만났다. 미팅 후 따로 돌아가겠다는 고호에 지훈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일축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고호가 “명령이세요?”라 삐딱하게 반응하자 지훈은 “너 때문에 미쳐 버리겠어. 너 계속 이런 식으로 할 거야? 왜 아무것도 아닌 일로”라며 소리를 질렀다. 고호는 “결국 똑같잖아. 헤어질 때도 아무 이유 없이. 난 납득 못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내가 불편하다고”라고 퍼부었다.
이어 고호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데?”라는 지훈의 물음에 “애당초 오지 말았어야지”라 싸늘하게 일축했다.
이런 와중에 정민(신재하)이 고호에 고백했다. 고호의 거절에 역으로 “설레게 해줄게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속내를 전한 것이다.
그런데 고백의 순간 두 남자가 나타났다. 지훈과 태호(김영광)다. 이들은 팀 전쟁을 이유로 분노를 표했으나 그 발단이 고호임은 명백했다.
이런 와중에 고호는 격렬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며 사랑관을 밝혔고, 이를 엿들은 태호는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마침 고호는 스스로를 잡초라 칭하며 속 앓이를 하고 있던 상화. 마침 걸려온 태호의 전화에 “강태호가 잘하는 거. 울고 싶은 사람 뺨 때리는 거”라며 불쾌해 했다.
뿐만 아니라 고호는 “팀장님도 아니면서 왜 사사건건 시비야? 매일 뭐하는지 체크는 왜 해요? 스토커야?”라 울분을 토해냈다. 당황한 태호가 “너 미쳤어?”라 묻자 고호는 “그래, 미쳤다”라 일축했다.
그러나 그런 태호의 등장에 고호는 설렘을 느꼈다. 이날 밝혀진 건 태호의 짝사랑이 4년 전 시작됐으며 그 대상이 고호였다는 점이다. 고호와 태호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만들어지고 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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