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윤아와 채보훈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면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1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2라운드가 펼쳐졌다. 김윤아와 채보훈이 862점을 기록하며 1등을 했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3연승을 하고, 6개월만에 돌아온 레전드 그룹. 1라운드에서 1승을 한 데 이어, 2라운드도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눈의 꽃’을 열창했다. 노래를 파워풀하게 새롭게 해석,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노래로, 862점을 기록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KCM과 ‘엄지공주’ 유다미가 꾸몄다. ‘마법의 성’을 아름답게 부른 이들은 849점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효린과 조용우가 출격해 환상 호흡을 과시했지만, KCM 팀을 꺾지는 못했다.
세 번재 무대는 휘인과 박진주.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애절하게 부르며, 두 사람은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마지막 순간 점수가 올라 856점이 됐다. 이에 KCM 팀을 꺾었지만, 네 번째로 김윤아, 채보훈이 등장하며 1위가 또 바뀌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장재인과 진혁이었다. 이들은 이적의 ‘rain’을 열창했다. 그들의 감성이 노래의 애절함을 극대화시켰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장재인은 이 곡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몸이 아프고 난 후, 음악이 밉더라. 음악도 안 듣고 1년을 지내다가 갑자기 ‘rain’이 떠올라서 들었다. 음악이 다시 좋아졌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떠오르는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조규찬과 서미소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또 오해영’ OST 벤의 ‘꿈처럼’을 불렀다. 두 사람의 동화같은 목소리가 빛났다. 무대 후, 서미소는 조규찬이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봉규와 권세은. 이들은 파워풀한 소울이 빛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점수는 861점. 단 한 표차로 역전승에 실패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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