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의 브로맨스는 끝나고 말까.
지난 23일 방송된 KBS2 ‘화랑’에서 삼맥종(박형식)은 선우(박서준)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의 진한 우정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앞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선우는 4일 동안 깨어나지 못했고, 삼맥종은 걱정을 많이 했다. 선우가 깨어난 뒤, 삼맥종은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친구를 사귄 적이 없어. 그리고 지금은 네가 내 유일한 친구인 것 같다”면서 “내가 너 많이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선우는 낯간지러워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삼맥종은 선우와 자신이 원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앞서 삼맥종은 선우의 절친 막문(이광수)에게 왕이라는 정체가 들켜, 그를 죽여버렸다. 선우는 막문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화랑이 됐다. 때문에 삼맥종은 왕이라는 정체가 밝혀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삼맥종은 “무명(선우의 과거 이름)을 죽여버리지 그랬냐”고 묻는 파오(유재명)에게 “나 때문에 그 녀석 친구가 죽었어. 나는 그놈이 좋아. 그놈의 누이는 더 좋고”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한 가운데, 숙명(서예지)은 아로(고아라)를 화살로 쏴 죽이려고 했다. 삼맥종은 누이인 숙명의 악행에 분노했다. 그리고 삼맥종은 선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선우는 “왜 네가 미안하냐”고 되물었다.
그 순간, ‘화랑 안에 왕이 있다’는 뜻의 ‘화중재왕’이라는 글이 적힌 서신이 펼쳐졌다. 선우와 삼맥종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선우는 그토록 찾던 왕이 화랑 안에 있다는 말에 비장한 눈빛을 지었고, 삼맥종은 정체가 들킬까 걱정했다. 선우는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그리고 ‘화랑’의 꽃인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이대로 끝날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화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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