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내일 그대와’ 신민아는 믿고 보는 로코퀸이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허성혜 극본, 유제원 연출)에서 신민아가 맡은 송마린은 한 때 아역배우로 유명했던 인물. 하지만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연기에 재능이 없어 은퇴 당했고, 현재 언젠가 잘나갈 거라는 희망을 품은 무명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이에 송마린의 일상은 팍팍했다. 유명한 사진작가와 일하기 위해 싫어하는 이건숙(김예원)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했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사진작가에게 무시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런 송마린의 일상에 유소준이 들어온 것.
이날 ‘내일 그대와’에서 송마린은 유소준의 행동을 불쾌하게 생각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을 교통사고 위기에서 구해주려 한 것. 하지만 이를 알 리 없기에 송마린은 유소준의 작은 스킨십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러던 중 송마린과 유소준은 지하철에서 재회했고, 술자리까지 함께 했다. 송마린은 만취해 술주정을 부렸고, 유소준은 난감해 했다. 그러면서도 유소준은 송마린의 고민도 들어주고, 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결혼한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민아는 송마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만취 연기도, 망가지는 연기도 일품. 이제훈과의 호흡도 좋았다.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은 ‘내일 그대와’를 봐야할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카리스마 넘쳤던 신민아. 그가 ‘내일 그대와’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도깨비’ 후속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내일 그대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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