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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TV] ‘사임당’ 이제야 비밀의 문 열렸다

김수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가 비밀의 문을 열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11회에서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운평사의 비밀들이 모두 밝혀지며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

이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종이를 판매하고 유민들과 수익을 나눈 사임당은 홀로 산에 올랐다. 20년 동안 운평사에서 몰살당한 유민들의 넋을 기려왔던 것. 사임당은 유민 대장 천진석에게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한다. 당신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 빚을 갚으라고 하늘이 내게 보내주신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유민 노인 최팔봉은 과거 운평사 살육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였다. 괴로워하는 사임당을 찾아간 최팔봉은 “내가 고려지 비법을 민치형에게 넘겼다”며 “애초부터 고려지 비법을 챙기고 나면 전부 죽일 심산이었다. 아씨의 잘못이 아니다”고 비밀을 토로했다. 운평사 참극의 씨앗은 사임당의 그림과 시가 아니라 고려지 비법을 얻으려는 민치형(최철호 분)의 욕망이었다.

진실의 순간은 이겸에게도 찾아왔다. 민치형과 운평사 사건의 연결고리에 대해 백인걸(안신우 분)에게 물었고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운평사 화재와 학살의 발단은 시 한 수였다. 중종(최종환 분)이 신명화(최일화 분)를 비롯해 기묘사화 당시 자리를 박차고 나간 자들에게 시를 내렸고 그 결과 피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사임당은 이원수(윤다훈 분)와 혼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겸은 사임당의 모친 용인 이씨(이경진 분)을 만나기 위해 강릉으로 달려갔다. 비밀을 알고 폭주하는 이겸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긴장감도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휘음당(오윤아 분)이 민치형의 사주로 정실부인을 독살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잔인한 비밀까지 드러나면서 이들의 관계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20년 전 운평사 사건으로 얽힌 사임당, 이겸, 휘음당, 민치형, 중종의 악연을 통해 비밀스럽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왔던 ‘사임당’은 11회에서 운평사의 진실과 휘음당과 민치형의 관계까지 모든 진실을 풀어내며 숨 막히는 전개를 펼쳐나갔다. 충격적인 진실의 휘몰이 전개 속에 오히려 더 복잡하게 얽혀버린 운평사의 실타래는 다시 이들의 운명을 뒤흔들고 있다.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이 풀리면서 변화가 예고됐다. 운평사 참극에 대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붓을 꺾고 숨죽이며 살아왔던 사임당이 보다 강단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조명될 전망. 사임당이 다시 예술혼을 불태우게 될 시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여전히 사임당과 이겸을 향한 애증과 질투로 괴로워하는 휘음당의 강력해진 악행도 예고됐다. 분노로 폭주하는 이겸의 변화는 앞으로 전개를 예측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진실을 알게 된 이겸의 선택에 따라 첫 사랑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휘음당, 민치형 부부를 향한 분노와 중종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겸의 활약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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