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중학생 농부와 도시농부들의 농업생활이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선 한태웅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의 귀농 생활기가 공개됐다.
16세의 한태웅 군은 경력 8년차의 베테랑 농부로 가족들의 반대에도 농업의 길을 택한 타고난 농사꾼이다.
이날 태웅 군의 집을 찾은 도시 농부들은 웰컴드링크를 받고 폭소했다. 태웅 군이 대접한 건 건강에 좋은 가시오가피 즙이다.
나아가 그는 정겨운 말투로 “몸에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그런지 때깔부터 도시사람 같더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TV취향도 남달랐다. ‘전원일기’ ‘가요무대’ ‘전원일기’ 애청자라는 태웅 군에 김숙은 “개그맨 후배 아니지?”라며 웃었다.
태웅 군은 특유의 구수한 말투에 대해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컸다. 조부모가 해방둥이시다”라고 밝히며 거듭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태웅 군은 농사에 있어선 누구보다 프로페셔널 한 농사꾼이다. 태웅 군의 방에는 농업 관련 서적이 가득, 그의 열정을 엿보게 했다.
이날 태웅 군은 도시농부들을 이끌고 본격 농사를 시작했다. 첫 이앙기 데뷔, 태웅 군에게도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운행 도중 이앙기가 말썽을 일으켰고, 이에 태웅 군도 도시농부들도 멘붕을 겪었다.
태웅 군은 “모내기고 뭐고 아주 큰일이 났다. 서울 분들도 계시는데 이게 뭔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그는 “뒤에 잘할 지 걱정되시지 않나. 다음 주에 보십시다”라며 야무진 예고도 곁들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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