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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남녀의 평범한 일상이 흘러갔다.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는 평범한 하루를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50번째 생일을 맞이한 손무한(감우성 분)의 하루가 그려졌다.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을 맞이한 순진. ‘오늘은 그의 생일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우린 오늘만 산다. 그의 죽음과 내 삶을 껴안고’라는 순진의 내레이션이 들려왔다.
무한은 자신의 생일을 몰라주는 순진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하지만 순진이 이를 모를 리 없었다. 순진은 무한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채 무한의 하루가 어땠는지를 물었다. 무한은 “오는 건 스팸문자고, 날 찾아오는 건 아랫집 고양이 뿐이다. 밥 먹는 것도 서럽고 숨쉬는 것도 서럽더라”라고 말했다.
순진은 “좋네. 더 서러워해라. 살아 있으니까 서러운 거다”라고 무한을 위로했다. 무한은 “당신이 제일 서럽다”고 말했다. 이때 시장 봉지 안에서 생일선물을 발견했다. 무한은 아이처럼 좋아했다. 순진은 “당신이 원한다면 내년 생일엔 꼭 유난 떨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순진은 무한을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시간을 나눠주자는 생각에 화려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무한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내일은 뭐할 거냐’ 묻는 인우(김성수 분)의 말에 “살아야겠지”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순진은 무한이 까칠하다는 미라(예지원 분)의 불평에 “그 까칠이랑 3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튿날 순진은 무한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무한은 인기척이 없었다. 순진은 ‘쿵’하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그러나 무한은 죽지 않았다.
길어봤자 몇 개월. 무한의 시한부 인생은 계속되는 중이다. 순진은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또 시작된다. 그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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