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희정이 배우 직업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열정 배우’ 특집으로 배우 정은표, 김희정, 신승환과 일일 부팀장으로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32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 정은표는 현장에서 가장 힘들 때에 대해 “촬영장에서 가장 무서운 분은 감독님이다. ‘OK 좋아요’라는 말을 듣는 게 가장 좋은데, 정말 힘들 때는 그 OK를 받고 다시 한 번 가자는 거다”라고 밝혔다. ‘OK’ 소리를 듣는 순간 대사가 증발되는 데 그걸 다시 챙기려면 힘들다고.
8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연기 경력만 중견 연기자급인 김희정은 ‘직업병’에 대해 “가끔 울다가 거울을 본다. 내 모습과 감정을 체크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은표와 신승환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정은표는 “상황이나 감정을 기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엘리베이터에서 거울 보다가 혼자 욕하고 싸우기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한 캐릭터로 ‘신스틸러’에 등극한 신승환은 자신과 찰떡이었던 역할로 영화 ‘공모자들’을 꼽았다. 그는 “했던 역할 중 가장 쓰레기 같은 역할이었다. 장기 밀매하는 내용인데, 총책임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 연구에 대해 “촬영이 시작하면 감독님이 주연 배우들과 얘기를 많이 해야 하니까 대화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 전에 감독님을 많이 찾아가서 헤어스타일이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공모자들’도 부산에 아는 선배를 참고했다”고 전했다.
(여자)아이들의 미연은 1단계를 지키는 같은 소속사 후배 라잇썸의 히나(일본 출신)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퀴즈 앞에서는 냉정했고,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7단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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