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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노래에 반하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총 네 커플이 두 번째 라운드로 진출했다. 하지만 ‘노래’만 잘해서는 마음을 얻을 수 없었다. ‘노래’로 교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노래에 반하다’였다.
27일 방송된 XtvN ‘노래에 반하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1라운드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노래에 반하다’는 남녀가 원하는 곡을 선택해 듀엣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남녀가 블라인드 데이트를 통해 교감하고, 선곡해 블라인드 듀엣으로 무대에 선다. 두 사람 사이에는 블라인드가 쳐있고, 200명의 관객 중 100명의 선택을 받으면 블라인드가 열리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얼굴만 확인한다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인의 하트 메이커(윤상, 성시경, 거미)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트 무대가 비로소 완성이 되고, 다음 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날의 첫 듀엣은 목소리 선호도 7위의 남자와 11위의 여자. 이들은 상상 이상의 조화로 쉽게 블라인드를 열었지만, 하트메이커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2라운드를 눈앞에 두고 고전했다. 윤상만이 버튼을 누른 가운데, 성시경과 거미는 고심 끝에 마지막에서야 버튼을 눌러 두 사람을 2라운드로 진출시켰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각자 부분 열심히 했는데, 서로 너무 안 쳐다봐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 그런데 둘이 합을 모르겠더라. 안 누르려다가 ‘수줍어서 그런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상은 “둘이 썩 매치가 잘 된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이 자리가 프로패셔널한 자리가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트를 가장 먼저 눌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등장만으로도 하트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이하늬의 등장에 장내가 술렁였다. “2019 미스코리아 선, 이하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노래를 잘하는 남자가 있으면 4배 정도 호감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률과 이소은의 ‘기적’으로 이하늬와 듀엣을 맞춘 상대는 저음이 매력적인 남자 김현수였다. 이들의 듀엣은 100표를 넘겼고, 두 사람 사이의 블라인드가 걷혔다.
서로의 얼굴을 비로소 마주보게 된 시간. 이하늬를 처음 마주한 김현수는 새어나오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맑은 이하늬의 목소리와 김현수의 목소리는 ‘기적’에 잘 어울렸다. 하트 메이커 세 명도 재빠르게 버튼을 눌렀고, 이들의 무대는 빠르게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모습에 MC 규현은 ‘미녀와 야수’라고 별명을 붙여줬다.
목소리 선호도 남자 16위 정고래와 12위 여자 뱀뱀의 만남은 블라인드 데이트에서도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뱀뱀은 한국을 가까이 알고 싶어 한국에서 5년째 공부 중인 유학생이라고.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의 ‘Shallow’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청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블라인드가 걷힌 후 정고래는 뱀뱀에게 시선을 맞추며 함께 노래하려는 듯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트메이커들은 칭찬했다.
어색해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MC 규현은 ‘눈빛교환’을 부탁했고, 정고래는 뱀뱀과 눈을 마주한 후 “아 진짜”라며 심장을 부여잡은 뒤 “진짜, 예쁘세요”라며 뱀뱀에게 고백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거미는 “정고래씨는, 이미 사귀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목소리 선호도 14위 남자 허만은 6위 여자에 끌려 그의 선곡에 100% 맞췄다고 했다. 성악을 전공한 손지수에 맞추기 쉽지 않을 듯 했지만 허만은 노력했고, 두 사람의 호흡은 청중도, 하트메이커 세 사람도 버튼을 누르게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손지수는 허만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고, 고마워 했다. 이들은 2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고 함께 퇴장했다.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의 친동생 윤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빠 윤지성이 ‘프로듀스 101’에 도전했던 당시 전화통화 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윤슬기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긴장한 듯 목소리가 떨렸고, 마이크 든 손이 하늘을 향해 얼굴을 가리는 등 초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풋풋한 두 사람의 모습에 청중들은 노래가 끝나기 전 블라인드를 열어줬고, 윤슬기와 송민철은 서로의 얼굴만 확인한 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 외에도 철도 기관사 남 최형기와 피아노 선생님 서지원은 거미의 ‘러브레시피’를 선곡해 함께 노래를 불렀지만 청중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고, 블라인드조차 걷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목소리 선호도에서 각각 2위에 오른 남녀의 만남은 듀엣 무대를 기대케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현역 가수인 임채언과 가비엔제이의 건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빠르게 블라인드를 열었지만, 하트메이커 성시경, 거미의 마음은 얻지 못했고 결국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성시경과 거미는 “마음보다는 노래에만 집중했다”고 혹평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노래에 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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