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니싱 : 미제사건’의 두 주역인 유연석과 예지원이 ‘두시 탈출 컬투쇼’를 찾아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유연석과 예지원이 출연해 영화 토크를 펼쳤다.
이날 ‘배니싱: 미세사건’에 대해 유연석은 “신원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담당형사인 진호가 한국에 방한을 한 국제 법의학자를 만나서 공조수사를 요청해 함께 미제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프랑스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가 쿠릴렌코가 출연하는 작품이라고.
유연석은 “원래는 불어대사가 없었는데 제가 불어로 인사말을 하고 하니까 불어대사를 조금씩 주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예지원은 “연석씨가 영어를 거칠게 해야 하는 역할인데 영어를 잘하셔서 잘하는 역할로 바뀌었고 외모도 멋있게 생기셔서 꽃미남이 됐다. 시나리오의 지문과 대사가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연석은 “외국감독님과 영화를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사실 소통하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사실은 다 통하더라. 현장에 있으니까 바디랭귀지도 통하고 실제로 감독님이 프랑스인이지만 영어를 잘 하셔서 소통 하는 데는 전혀 불편한 점은 없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식 밥차에 대한 외국 감독과 배우들의 반응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기본적으로 밥차 이모님이 파스타나 소시지, 에그 프라이 등 외국음식들을 넣어주신다. 올가는 김을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예지원은 “연석 씨가 종류별로 김을 많이 선물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저희가 알고 있는 정말 바삭바삭한 김을 보여주고 싶었다. 너무 좋아하더라”고 밝혔다. 예지원은 “올가가 밥차를 두 번 세 번 먹더라. 너무 한국음식을 좋아하는데 살이 안 찐다. 연석 씨가 재밌게 해줘서 많이 웃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입담을 더했다.
또한 유연석은 전미도의 공연에도 다른 배우들과 함께 보러 가는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지금도 톡방에서 이야기하고 틈틈이 보고 그러고 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문의들이 그렇게 칭찬을 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제가 의학드라마 짬밥이 좀 된다. ‘종합병원2’와 ‘낭만닥터’ 등 의학드라마를 몇 번했다. 그래서 훈련을 계속했는데 작품을 여러번 하는데 진짜로 꿰매면서 한다. 재밌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으면 보통 얼굴만 잡는데 저는 카메라 감독님이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잡으셨다. 그걸 자문의 선생님이 보시면서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재능부자인 예지원의 독특한 취미 역시 언급됐다. 유연석은 “요즘 선배님 차에 디지털 건반도 있다. 연예인 차를 많이 봤는데 피아노가 차에 있는 것은 처음봤다”고 말했고 예지원은 “연예인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많지 않나. 그때 피아노도 하고 그런다”라며 차에 프리다이빙을 위한 오리발도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한편, 유연석,예지원이 출연하는 ‘배니싱 : 미제사건’은 오는 3월 30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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