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헤이즈가 마이너스 통장부터 신곡 토크까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선 가수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헤이즈가 6년 만에 출연했다며 아름다워졌다고 칭찬했고 헤이즈는 “너무 감동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명수는 6년 전의 헤이즈를 떠올리며 “그때 당시 생각해보면 ‘이별한지 꽤 됐는데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라는 노래 가사가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헤이즈는 “그런 가사를 많이 썼었다. 그때는 그런 것을 되게 솔직하게 여기저기서 말도 그랬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20대 때 자신의 심정을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서른이 지난 지금은 그런 감정은 언제든 느낄 수 있겠지만 티내지 않는 법을 배웠다”며 한층 성숙해졌음을 언급했다.
또한 음원강자 헤이즈의 활약을 언급하며 박명수는 “통장잔고도 달라졌나?”라고 물었다. 이에 헤이즈는 “마이너스부터 시작해 체감하는 갭이 크다”라며 현재는 다 갚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곡 ‘엄마가 필요해’라는 곡에 대해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라는 것을 오랜 시간 동안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어느 순간 깨닫는 순간이 온다. 이 노래를 통해서 좀더 많은 딸들과 아들들이 그 시기를 앞당겼으면 좋겠다고 쓴 노래”라고 소개했다. 부모님도 힘들 때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우리 민서 좀 만나 이야기 좀 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마가 필요해’를 만든 후 소속사 사장인 싸이의 반응 역시 언급했다. 헤이즈는 싸이와 자주 본다며 “‘엄마가 필요해’를 듣고 우셨다고 하더라.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이야기 해주셨다.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원래는 가족에 대한 곡을 발표할 때는 좀 더 내가 준비가 되고 완성도 있게 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는 왠지 무조건 지금 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들려드렸다. 근데 싱글이어서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문자로 대답이 없으시다가 몇 분 후에 제 작업실에 오셔서 내자고 이야기 해주셨다”라고 당시 싸이의 반응을 떠올렸다. 이에 박명수는 “싸이가 촉이 있다. 그래서 하자고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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