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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PD수첩’ 패션기업 인턴이 스스로 목숨 끊은 이유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괴롭히는 직장, 죽어가는 직장인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PD수첩’에서는 한 패션 기업의 인턴이었던 원 모씨를 취재했다. 원 씨는 29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인들은 이를 믿지 못했다. 지인들은 “밝은 친구였다. 항상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친구였다”면서 “전혀 그럴 애가 아니었다. 교통사고라면 오히려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년이 지났다. 원 씨의 어머니는 딸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 했다. 유서도 없었기 때문.
남자친구 송 모 씨도 원 씨가 사망한 지 한 달 후 세상을 떠났다. 유서에 따르면 여자친구 원 씨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 원 씨는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것.
원 씨와 송 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살펴보면 사수 최 모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 이에 ‘PD 수첩’ 측은 최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최 씨는 원 씨와 껄끄러운 것이 없다고 주장했고, A기업 역시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원 씨의 우울증을 지적했다.
원 씨 어머니는 “노동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업 재해, 노동 법규상 살아있는 자만이 노동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고 산업재해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죽은 애를 살려서 데리고 와야 노동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받아들이겠다는 식이었다. 이게 어떻게 노동법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PD수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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