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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서프라이즈’ 앙드레 차이코프스키가 죽어서 셰익스피어 무대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12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가 방송됐다.
1980년 영국에서 한 남자가 셰익스피어 연극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자신도 무대에 오를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30년 후 그 꿈은 이뤄졌다. 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앙드레 차이코프스키.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앙드레 차이코프스키는 피아노 협주곡 등을 작곡했다. 무엇보다 ‘햄릿’ ‘리어왕’ ‘십이야’ 등을 집필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에 셰익스피어 희곡 ‘베니스의 상인’ 오페라를 만들기도.
앙드레 차이코프스키는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에도 오르고 싶어 했으나, 1982년 결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30년 후 앙드레 차이코프스키가 셰익스피어 연극 ‘햄릿’ 무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의아함을 남겼다.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연극 ‘햄릿’ 공연을 올렸다. 이는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당시 ‘햄릿’에서 햄릿 역을 맡았던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는 “이번 ‘햄릿’ 공연에 진짜 사람의 해골이 연극 소품으로 사용됐다”고 알렸다. ‘햄릿’ 제5막 1장에 등장하는 요릭의 해골이 실제 앙드레 차이코프스키의 두 개골이라고 한 것.
앞서 앙드레 차이코프스키는 플라스틱 소품으로 해골이 사용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병에 걸려 죽음을 앞뒀을 당시 자신의 유골을 소품으로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 이렇게라도 작품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배우들은 실제 해골을 만지기를 꺼려하면서 소품실에 보관 됐다. 그러던 중 새롭게 ‘햄릿’ 연출을 맡은 그레고리 도란 감독이 소품실에서 앙드레 차이코프스키 해골을 발견하고, 무대 소품으로 쓰기로 했다. 관객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극단 관계자들이 이를 숨겼으나, 데이비드 테넌트의 폭로로 알려지게 됐다.
이후 논란이 일었고, 앙드레 차이코프스키 해골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한 극장에 보관돼 있다고 알려졌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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