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첫 번째 복수에 실패, 정체 발각 위기에 놓였던 ‘부암동 복수자들’. 이들의 다음은 과연 있을까.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김이지 황다은 극본, 김상호 이상엽 연출)에서 복자클럽 결성 후 연이은 복수 성공으로 통쾌한 사이다 행진을 이어가던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 이수겸(이준영). 이들의 위기가 시청자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처음으로 사소한 복수가 아닌 백영표(정석용) 교육감 선거에 훼방을 놓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복자클럽. 이들은 ‘뇌물수수 현장 발각’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뇌물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던 복자클럽의 확신 어린 예상과 달리 이병수가 백영표에게 전달했던 ‘그 물건’은 “하루에 두 번 먹어야 한다”는 보통의 보약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잠든 줄 알았던 백영표는 홀연히 일어나 홍도와 수겸, 미숙이 있는 주차장을 향했고, 정혜가 플랜 B를 위해 아이스버킷에 넣어뒀던 휴대전화는 이병수 앞에서 울렸다. 정체 발각의 위기까지 덮친 격으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된 것.
위기 속 긴박한 엔딩으로 “이대로 정체가 발각되면 어쩌냐”는 시청자들의 걱정 담긴 시선이 모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유쾌한 방법들로 복수를 성공해 온 복자클럽이니만큼 이번 정체 발각의 위기도 기발하게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목소리 역시 크다.
또한 위기 후 복수가 더 짜릿한 법. 쓰디쓴 첫 번째 실패가 훗날 완성될 복수에 짜릿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모은다. 관계자는 “정체 발각을 코앞에 둔 복자클럽이 무사히 위기를 지나갈 수 있을지 오늘 밤 밝혀진다. 또한 눈 돌릴 새 없는 기발한 복수도 계속될 것”이라며 ‘부암동 복수자들’ 7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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