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열두밤’ 서은우가 극적 등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열두밤’ 9회에서는 문혜란(서은우 분)이 약혼자인 차현오(신현수 분)와 한유경(한승연 분)을 각각 만나며 이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혜란은 좀처럼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오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 예술재산 이사장의 딸 혜란은 현오와 결혼하기로 약속한 상황. 혜란은 현오를 새 안무가로 낙점했지만, 낙하산이 아니냐는 주변 반응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현오에 대한 마음이 겹쳐져 혼란스럽다.
혜란은 유경과 인연을 맺게 됐다. 유경은 현오와 운명적인 만남 후 다음 만남을 기약했던 인물. 공항 화장실에서 유경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한 혜란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이를 주운 이가 유경이 되면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우연한 만남을 한 혜란과 유경은 자연스럽게 술잔을 기울이며 같은 인물인 것은 모른 채로 각자가 아는 현오를 언급했다.
결국 방송 말미, 세 사람은 만나게 됐다. 술에 취한 혜란을 현오가 데리러온 것. 유경과 현오는 마주쳤고, 혜란은 둘 사이를 여전히 모르는 상황.
이날 서은우는 커리어 우먼인 동시에 사랑하는 남자에게 솔직한 혜란을 결이 다른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앞서 종영된 JTBC ‘제 3의 매력’에서 사랑을 위해 모든 걸 걸었던 지고지순한 사랑꾼 오수아로 분해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서은우가 ‘열두밤’을 통해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채널A ‘열두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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