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여진구를 죽였다.
29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이헌(여진구)이 죽고, 하선(여진구)이 진짜 왕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헌(여진구)은 탄일까지 깨어날 가망이 없었다. 이에 조내관(장광)은 이헌을 대신할 하선(여진구)을 찾았다. 때마침 장무영(윤종석)은 하선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결국 하선은 다시 궁에 돌아왔다.
이규는 하선이 목숨까지 각오하며 다시 돌아온 이유가 궁금했다. 하선은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고 다짐했다면서, “힘을 갖고 싶소.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 지키는 그런 힘을 가진 진짜 임금이 되고 싶소”라고 밝혔다.
이규는 “임금은 짐승의 자리다. 용상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 심장까지 내줘야하는 참혹한 자리다”라면서 겁을 줬다. 그럼에도 하선은 임금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다시 돌아온 하선은 지난밤 있었던 일을 알았다. 조내관(장광)은 “중전마마와 진짜 전하의 합방이 있었다. 심신이 약하신 전하께서 뛰쳐나와서 중전마마께서 많이 상심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하선은 유소운을 찾아갔다. 그리고 “보고싶었소”라고 포옹했다. 하선은 “간밤 내내 중전 생각밖에 나지 않았소. 내 그생각으로 지난 밤을 버텼소”라고 애틋한 고백을 했다. 유소운은 하선이 전날과 다른 사람 같다면서, 그래서 좋다고 했다.
마침내 이헌의 탄일, 그는 눈을 떴다. 이헌은 장무영이 하선을 살려줬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를 죽이려고 했다. 이규는 이헌을 회유해 바다로 데려가면서 생일주를 주겠다고 했다.
이헌은 바다를 바라보며 “명나라보다 강한 나라로 만들터이니 두고 보게”라고 말했다. 이규는 “강성한 나라가 소신이 원하는 바임을 잘 아시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헌은 “새로운 세상 내가 만들어줌세. 조금만 기다리게”라면서 미소지었다.
그러나 이헌은 이규가 준 술을 마시고 피를 토했다. 이헌은 이규가 자신을 죽이려한 것을 알고, “어찌 내게 등을 돌리는가”라면서 포효했다. 이규는 “전하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이 나라의 백성, 새로운 세상을 선택한 것이다”고 답했다.
이헌은 다시 궁으로 돌아가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엄포했다. 이규는 “전하가 바라는 세상이 빨리 오게 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헌은 무서움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났다. 이규는 “제가 마지막까지 곁에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헌에게 큰 절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왕이 된 남자’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