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윤민수가 러블리즈를 꺾고 우승했다.
21일 방송된 tvN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에서는 윤민수와 러블리즈가 맞붙었다.
이날 러블리즈는 273명, 윤민수는 282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윤민수는 “활동을 오랫동안 안 해서 (출석률이) 걱정됐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하는 건데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동스럽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민수는 바이브 대표곡 ‘술이야’를 선곡했다. 윤민수는 “우리 300명뿐만 아니라 상대팀 300명도 공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교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민수 ‘술이야’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별 후 재회한 커플, 군입대를 앞둔 사연 등 노래 중간 소개된 300인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윤민수는 “정말 감사하더라.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는 게 아니로 꼭 듀엣하는 느낌으로 교감이 잘 돼서 좋았다. 노래 중간 나도 눈물 나더라”라며 울먹였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윤민수가 돼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술이야’라는 노래가 300가지 이야기가 된 모습이 보였다. 정화되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평했다.
문가비는 “피아노 소리를 시작으로 윤민수 애절한 목소리, 촛불로 무대가 채워지면서 성가대 합창을 보는 웅장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러블리즈는 ‘Ah-Choo'(아츄)를 선곡했다. 300인의 팬심 가득한 떼창과 안무가 색다른 매력의 ‘아츄’ 무대를 완성시켰다.
김형석 심사위원은 “러블리즈 ‘아츄’는 퍼포먼스는 예쁘고 하늘하늘한데 300인은 웅장했다. 나도 모르게 ‘뿌잉뿌잉’을 외치게 만드는 힘있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김이나는 “굵고 사랑스러운 함성 소리였다. 러블리너스 분들 대문에 러블리즈가 조금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결과는 윤민수의 압도적 승리었다. 윤민수는 178점을 받으며 81점의 러블리즈를 두 배 차이로 꺾고 승리 기쁨을 맛봤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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