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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경없는 포차’가 종영했다. 유종의 미는 없었다. 래퍼 마이크로닷 모자이크부터 위생 불량까지 그야말로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박경덕 연출)에서는 박중훈 안정환 신세경 이이경 등이 마지막 영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국경없는 포차’ 멤버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손님맞이는 물론, 밀려드는 주문에 요리도 바쁘게 해야 했던 것. 영업 종료 후 멤버들은 해변에 둘러앉아 ‘국경없는 포차’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포장마차의 맛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따라 초반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의 포장마차는 흥미로웠다. 한국적인 메뉴도 인상적이었다. 두부김치 김밥 떡볶이 등 유럽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로 구성했기 때문. 이에 교민들은 과거를 추억했고, 외국인들은 신선해 했다.
그 이상은 없었다. 우선 위생과 관련된 지적은 끊임없이 나왔다. 요리를 할 때도 위생 마스크 없이 끊임없이 대화했고,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 서빙까지 했다. tvN ‘윤식당’도 위생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던 터. 제작진의 배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이는 열심히 한 멤버들의 노력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포장마차 특성이라고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거슬리고 불편한 것은 시청자 몫이었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뮤지션 마이클 런스 투 록, 크리스토퍼 등 유명인의 방문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우연을 가장한 방문’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세경의 러브콜로 성사됐다고 했지만, 섭외 의혹은 계속 제기됐다. 결국 제작진은 ‘초대’라는 자막으로 해당 논란을 정리하려 했다.
일련의 논란으로 자숙 중인 마이크로닷은 프랑스 도빌 포차의 스페셜 크루로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편집, 혹은 풀샷으로 처리됐다. 초반 마이크로닷을 ‘포차의 비밀병기’로 홍보했던 것이 무색해졌다. 이는 제작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마이크로닷은 당초 1호점 프랑스 파리 포차의 마지막 날부터 2호점 도빌 포차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편집이 불가피해지면서, 그가 본격적으로 출연한 도빌 포차가 3호점으로 편집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 감동적인 부분만 보여주기 바빴다.
17일간의 포장마차 세계일주는 아쉬움과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국경없는 포차’는 시즌2를 예고했다. 과연 논란된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 시청자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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