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나리학당’ 멤버들과 지상렬-한정수-허경환-오정연-이상준-은가은, 그리고 서우진이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개나리학당’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솔로 군단인 지상렬-한정수-허경환-오정연-이상준-은가은이 개나리 멤버들과 유쾌한 짝꿍 호흡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쉴 새 없이 웃게 만들었다.
먼저 ‘개나리학당’ 특별 멤버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막둥이 세종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서우진이 출연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김유하와 동갑내기인 서우진은 김유하에게 “눈도 예쁘고, 말하는 것도 예쁘고, 다 예쁘다”며 호감을 표했고 김유하 역시 서우진에게 “눈이 예쁘고, 머리가 제 스타일이고, 다 그냥 좋다”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다. 그리고 임지민이 제니의 ‘솔로’를 열창하자 무대에 지상렬-한정수-허경환-오정연-이상준-은가은이 등장했다. 이들은 개나리 멤버들이 내놓은 소지품을 골랐고, 지상렬-김유하, 한정수-김다현, 오정연-서우진, 은가은-김태연, 허경환-임지민, 이상준-류영채가 짝꿍이 돼 귀추를 주목케 했다.
1교시 꽃받침 퀴즈에서는 김유하가 100년 전 결혼식 영상 속 신랑 앞에 놓인 물건의 정답 기러기를 맞히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60년대 출산 장려 표어인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가 나오자 임지민은 결혼을 앞둔 붐에게 “아이를 몇 명 낳고 싶냐”고 물었고, 붐은 “세 명 낳고 싶다”고 답했다. 이때 서우진이 “서른 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김유하 역시 서우진을 보며 “나도 서른 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답하면서 또 한 번 환호를 일으켰다. 반면 김유하는 짝꿍 지상렬과 등을 돌리고 버튼만 바라보는 불협화음을 빚었고, 지상렬은 뜻밖의 팀 와해에 당황하며 “이럴거면 절 왜 불렀냐”고 속상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뒤이어 개나리 멤버들은 7, 80년 시절, 밤 12시만 되면 사이렌이 울렸던 이유에 대해 “불이 나서”, “신데렐라니까”, “경찰이 퇴근해야 해서” 등 깜찍한 답변을 내뱉어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러던 중 지상렬은 노총각의 기준에 대한 대화 주제가 나오자 “몸이 많이 간지러울 때”라고 말했고, 김유하는 지상렬의 등을 벅벅 긁어줘 웃음을 터지게 했다. 허경환 역시 “부모님과 같은 약을 먹기 시작할 때”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했고, 한정수는 “상대방이 나를 안쓰럽게 쳐다볼 때”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유하가 ‘혼자가 아닌 나’를 부르며 솔로들을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코너 속 코너 ‘개나리 상담소’가 오픈되자, 지상렬은 “나이 든 아빠가 학교에 나타나도 괜찮냐”는 질문을 했다. 김태연은 “아이가 자존심이 세면 창피해할 수 있다”고 답했고, 임지민은 “나이 드신 분은 좀 부담감이 있다”며 “가끔 와라”고 말해 지상렬을 울컥하게 했다. 이후 붐이 “아빠가 어떤 스타일로 입으면 좋겠냐”고 질문을 던진 가운데 임지민은 붐을, 김유하는 허경환을, 서우진은 이상준을 택해 두 연장자 지상렬과 한정수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어디서, 무슨 선물을 하며 고백해야 마음을 받아주냐”는 허경환의 고백에 서우진은 “꽃과 반지를 사서 상남자처럼 ‘우리 사귀자’고 고백하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 서우진은 직접 김유하에게 개나리꽃을 건넨 뒤 무릎을 꿇고 “나랑 사귀자”고 시범 고백을 건네 모두의 연애 세포를 폭발하게 했다. 이상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중 누구와 결혼하는 게 좋을까”라고 물으며 “나를 더 좋아하는 여자가 없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우진은 “기다리는 연습을 하라”는 인생 2회 차 선배님 같은 답변으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이상준은 가상 결혼 생활을 했던 은가은과 함께 ‘천생연분’을 부르며 전 부부다운 케미를 폭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오정연은 ‘도전 골든벨’ 진행자 출신답게 직접 우리말 퀴즈에 나섰다. 김유하는 ‘뽀로로’의 뜻인 종종걸음을 맞혔고, 류영채는 충고가 귀에 거슬린다는 뜻인 ‘오이하다’를 맞혀 승점을 올렸다. 이어진 알쏭달쏭 OX 퀴즈 시간, 이상준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얼굴도 닮는다는 질문에 홀로 X를 택해 탈락했다. 이상준은 “이러면 어떤 여성분이 나를 좋아하냐”고 울분을 터트렸고, 허경환은 “이상준은 못생긴 게 아니라 특이한 거다”는 위로 아닌 위로로 개나리 멤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끝으로 상대 팀 딱지를 더 많이 뒤집어야 이기는 ‘딱지 뒤집기 게임’이 시작됐고, 김유하는 오정연의 맨발 투혼 공세에 밀려서 지게 되자 “이건 최악이야!”라고 외쳤고, 지상렬은 미안한 마음에 90도 인사를 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전 부부 은가은과 이상준이 맞붙었고, 격렬한 반칙과 몸싸움이 난무한 끝, 이상준과 류영채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상품인 공기청정기를 품에 안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TV CHOSUN ‘개나리학당’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개나리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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