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학주가 현실판 남사친으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어제(2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2화에서는 이학주가 ‘김상범’으로 분해 희주(박신혜 분)와 함께 기타 제작을 배우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그녀의 든든한 남사친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스텔로 찾아 온 상범은 희주와 진우(현빈 분)가 다툰 이야기를 들은 뒤에 “아니 뭐 그런 진상이 있냐.”고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가 하면, “너 또 어버버하고 울기만 했지.”라고 동시에 핀잔을 주기도 하며 현실 남사친의 면모를 선보였다.
희주가 화를 냈을 때 진우가 듣고만 있었다고 하자 “기죽은 거지. 알겠지?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돼. 맨날 찍소리도 못하고 뒤에서 찔찔 짜지 말고.”라며 진심이 담긴 잔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상범은 진우와 희주가 만날 때 함께 자리에 나가 자신을 소개하며 “애가 좀 어리버리 해서요. 무슨 말씀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같이 들으려고 나왔습니다”라고 말하며 보호자를 자처하는가 하면, 둘만 할 얘기라고 자리를 피해달라는 진우에게 “저한텐 하셔도 됩니다. 저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라서요.”라고 전하며 자신과 희주가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등장부터 박신혜와 가족 같은 친구이자, 다정함과 잔소리를 오가는 ‘현실판 남사친’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학주는 그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쌓아 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극 중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이에 앞으로 이학주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알함브라의 궁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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