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치유의 우물’의 비밀이 ‘서프라이즈’를 통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중세 후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던 이들을 구원했다는 ‘치유의 우물’로 알려진 ‘성 안나 우물’ 이야기가 펼쳐졌다.
과거 한 여인은 고쳐지지 않는 피부병으로 고생했다. 그때 어떤 소리에 이끌려 한 우물을 찾았고, 우물 물로 세수를 한 뒤 씻은 듯이 피부병이 나았다. 이 소문이 알려진 뒤 많은 이들이 우물을 찾았다. 치유의 우물에서 눈먼 사람이 시력을 되찾기도 했다고.
하지만 소문으로만 알려진 치유의 우물을 찾을 길은 없었다. 이에 사람들은 ‘전설로만 존재하는 곳’이라고 여겼다. 그때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우물의 흔적을 찾았다. 사람들은 왜 ‘치유의 우물’이 사라져야 했는지 궁금해했다.
이때 과거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치유의 우물이 저주의 우물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치유의 우물이 유명해진 이후 많은 이들이 우물의 소유권을 갖기 위해 싸웠다.
한 신부는 “이 우물은 하늘에서 내린 것”이라며 개발을 말리려 했지만, 휴 달시는 신부에게서 이를 빼앗으려 했다. 이에 신부는 휴 달시에게 저주를 퍼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휴 달시의 아들은 원인 모를 병으로 사망했다. 휴 달시의 사업도 문제가 생겼고, 휴 달시는 결국 우물에 빠져 죽었다. 휴 달시가 죽은 날은 신부가 저주를 쏟은지 1년 뒤였다.
아직까지 우물의 정체는 ‘치유의 우물’인지 ‘저주의 우물’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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