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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왕종근이 ‘진품명품’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왕종근은 15억짜리 도자기가 출품된 적도 있다며 “깨면 끝이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왕종근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옛 인연 찾기에 나섰다.
왕종근은 45년 경력의 원조 아나테이너. KBS 부산 근무 당시 ‘부산의 주윤발’로 통했다는 왕종근은 ‘진품명품’ 진행으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거리를 다니면 ‘왕종근 씨 팬이에요’라며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꼭 있었다. 그 말이 정말 듣고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땐 15억짜리 도자기도 나오곤 했다. 진행할 때 이걸 깨면 끝이란 생각을 했었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왕종근은 엄숙하고 딱딱한 기존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진행 스타일을 확립한 1세대 아나테이너. 그는 “선배들이 보기엔 ‘저게 되나? 싶었을 거다. 나하고 김병찬이 특히 그랬다”며 웃었다.
아나운서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신영일 김병찬 등과 핑클의 ‘화이트’ 패러디 무대를 선보인데 대해선 “이때 깨우친 게 아나운서라고 해서 굳이 딱딱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또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나?”란 질문에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확실하게 꿈을 정했다”고 답하곤 “어릴 때부터 말일 빨라서 어른들이 ‘고놈 말 잘하네. 커서 아나운서 될 거냐?’라 했었다”며 관련 비화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신데 목소리가 좋으셨다. 군대에서 행사하면 아버지가 꼭 행사를 보셨다. 내 목소리와 끼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종근은 “아버지가 군인답게 무서우셨는데 불만이 하나 있다면 내가 아나운서가 된다고 했을 때 ‘넌 안 돼’라 하셨다. 경상도 사투리 때문이다. 사투리 쓰면서 무슨 아나운서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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