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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지성”…’악마판사’, 최고 7.4% [성적표]

작성자 아바타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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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윤희 기자] 지성이 디스토피아 기득권층을 향해 선전포고, 악인(惡人) 사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7.4%(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7.0%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의 경우 7%대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0%, 최고 3.7%, 전국 평균 2.5%, 최고 3.2%를 기록, 수도권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 분)의 아들 이영민(문동혁 분)을 시범재판에 회부한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의 빅피처가 전개됐다.

강요한은 시범재판부 판사실 폭발물 테러 사건에 대해 시범재판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여기며 다음 재판은 약자에 대한 권력과 폭행을 일삼는 권력층 자제에 대한 재판으로 차경희 장관의 아들인 이영민을 피고인으로 지목했다. 쉽지 않은 재판이 될 것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그는 “똥개가 짖어대도 기차는 갑니다”라며 거침없는 언행으로 응수했다. 

앞서 강요한은 첫 재판에서 차경희의 검사 시절 스폰서에게 235년형을 선고해 그녀의 뒷목을 붙잡게 한 바, 아들 이영민을 다음 타깃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그녀를 향한 전면전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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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희는 모든 피해자들로부터 강제 합의서를 받아내 재판의 종결을 꾀했지만 칼자루를 쥔 강요한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상습폭행은 피해자 합의가 없어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시켜 전 국민을 상대로 실시간 제보를 받아낸 것. 방송 화면은 그동안 이영민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제보 영상들로 도배됐고 강요한은 기세를 몰아 단순폭행에서 상습폭행으로 공소장을 변경 요청했다.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권력층 자제의 재판을 국민의 힘을 빌려 성사시킨 강요한의 힘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특히 ‘국민시범재판’을 온전히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가는 그의 행보는 다음 타깃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판사실 폭발물 테러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배석판사 김가온(진영 분)은 강요한의 저택에 머물면서 강요한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 그 중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환영받지 못한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에게 끔찍한 학대를 받아온 배경은 강요한의 냉혈한 성격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가온은 강요한의 죽은 이복형이자 자신과 무척 닮은 강이삭(진영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저택에 묻힌 숨은 비밀에도 한발 다가섰다. 강요한의 유모 지영옥(윤예희 분)은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강요한의 잔혹성을 고백하면서 과거 강요한을 학대한 아버지가 죽고 난 후 한 달 뒤에 성당 화재 사건으로 형 강이삭이 목숨을 잃었다며 강이삭의 죽음과 강요한의 연관성을 추론해 그의 실체를 향한 의심의 날을 바짝 세우게 했다. 

이렇듯 ‘악마판사’ 3회에서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요한의 재판은 물론 그의 끔찍한 과거사를 그리며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서 있는 강요한의 좌표가 대체 어디쯤일지 그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웠다. 더불어 유일하게 친절을 베푼 형 강이삭과 똑 닮은 김가온을 굳이 자신의 울타리에 들여 관찰하는 강요한의 행동에는 어떤 꿍꿍이가 있을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악마판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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